BMW M240i는 베이비 M2가 아니다 | 에스콰이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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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240i는 베이비 M2가 아니다

같은 배에서 나온 형제도 이렇게 다를 수가 있다.

박호준 BY 박호준 2022.09.08

BMW M240i xDrive Coupe 

외양도 비슷하고, 사이즈도 비슷한 M240i와 M2를 비교해보면, 제원표에 쓰인 숫자만으로 차를 평가하는 게 얼마나 위험한지를 잘 알 수 있다. BMW에서 모델명 앞의 M은 ‘강력한’이란 형용사와 같다. M2는 2시리즈 라인업 중 가장 출력이 높은 모델로 차체 크기는 국산 준중형 세단보다 작지만 최고 410마력을 발휘하는 작은 거인이다. M240i 역시 387마력을 뿜어내며 M2를 바짝 뒤쫓는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이르는 시간도 M2는 4.2초 M240i는 4.3초로 고작 0.1초 차이다. 운전석에 오르기 전까진 M240i가 M2와 비슷할 줄 알았다. 오산이었다. 둘은 지향하는 바가 다르다. M2가 시종일관 으르렁거리며 날뛰는 드라이빙 머신이라면 M240i는 빠르지만 차분한 GT(Grand Tourer)에 가깝다. 운전석에서 느껴지는 승차감과 핸들링이 그렇다는 이야기다. 트랙에서 몰아야 할 것 같은 M2의 서늘한 엑셀 감각과는 달리 M240i는 엄청나게 빠르면서도 일상 주행 영역을 벗어나지 않는다. 운전대는 오래 몰아도 무리가 없도록 무겁지 않고, 변속기는 울컥거리지 않는다. 척추에 전달되는 서스펜션 세팅도 전혀 딱딱하지 않다. 네 바퀴로 동력을 나누어 전달하는 덕에 고속으로 코너를 돌아도 불안한 기색이 없다. 자극적인 운전의 재미만을 추구한다면 M2를 고르는 것이 낫다. 그러나 일상의 길을 달리다 가끔 텅 빈 도로 위를 질주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M240i가 탁월한 선택이다. 

파워트레인 2998cc I6 가솔린 트윈터보, 8단 자동 최고 출력 387마력 최대 토크 51kg·m

가속력(0→100km/h) 4.3초 가격(VAT 포함) 69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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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박호준
    PHOTO BMW
    ART DESIGNER 김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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