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를 대표하는 맛집 4 | 에스콰이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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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를 대표하는 맛집 4

오늘은 강의 동쪽으로 떠나 보자.

장성실 BY 장성실 2022.05.06

셀프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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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교문을 나서자마자 들르곤 했던 ‘누구나’의 추억 속 떡볶이집. 영파여중과 영파여고 맞은편 골목에 위치한 셀프하우스는 옛 기운이 느껴지는 아련한 분위기의 장소다. 실제로 많은 이들의 ‘학교 앞 분식점’으로 자리를 지켜온 셀프하우스의 대표 메뉴는 이름부터 특이한 ‘마늘떡볶이’.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맛의 떡볶이가 쏟아져 나오는 요즘, 유명 TV 프로그램에서 소개할 만큼 명성이 자자한 원조 마늘떡볶이 맛은 오랜 세월에 비례하는 깊은 손맛과 내공이 가득 담겨있다. 입에 넣자마자 알싸한 듯 맵지는 않은 마늘향이 은근한 중독성을 느끼게 하는데, 걸쭉한 소스를 뒤적이면 슬쩍슬쩍 보이는 다진 마늘 알갱이가 건강한 재료로 만든 신토불이식 매콤함을 증명한다. 자극적이진 않아도 자꾸만 생각날 것 같은 소스에는 쫄깃한 찹쌀 순대, 짭조름한 어묵을 푹 찍어 먹으면 금상첨화이니 반드시 함께 주문할 것.
 
 

유천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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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지침도, 날도 풀렸겠다 딱 이맘때쯤 되면 슬슬 냉면 생각이 난다. 냉면 마니아를 비롯한 대다수 강동구 주민들에게 이미 알려질 대로 알려진 유천냉면은 ‘진짜’ 맛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본점 풍납동으로 향해야 한다. 1982년 작은 가정집에서 간판도 없이 시작한 이곳 냉면의 맛은 두말할 것도 없이 좋지만, 사실 오래 전부터 유천냉면을 방문해온 단골손님들은 들기름메밀면의 고소한 매력에 빠져 주변인들에게 추천을 건네곤 한다. 냉면이든 메밀면이든 빼놓을 수 없는 조합으로 주문해야 할 사이드 메뉴 만두가 또다른 별미인데, 실하게 꽉 찬 속으로 웬만한 대식가도 놀랄 만큼 커다란 크기를 자랑한다. 유천냉면이 공을 들인 메뉴는 이뿐만이 아니다. 감초와 무, 양파 등 온갖 재료를 넣고 36시간 동안 푹 끓인 갈비탕, 국내 대표 순대 전문점 해늘찹쌀순대와 손잡고 탄생한 순대국 등 유천냉면에 들러 맛볼 음식이야 냉면 말고도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데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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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역과 강동역 사이 자리한 데카망은 단골손님이 꽤 많다. 작년 6월, 작은 규모의 가게에서 확장해 근처로 이전하기 전부터 꽤 멀리까지 전해진 소문에 의하면 ‘한번 맛본 사람은 계속 찾을 수밖에 없는 맛’의 텐동이라고. 메인 메뉴는 단출한 구성의 데카텐동과 새우를 넉넉하게 얹은 에비텐동, 기력 회복에 좋은 장어가 포함된 아나고텐동, 푸짐한 양의 스페셜텐동 총 네 가지다. 사이드 메뉴인 바질토마토는 화이트 와인에 재운 토마토 절임 같은 것인데, 생김새도 귀엽지만 맛도 훌륭하니 꼭 한 번 먹어 보길. 갖가지 튀김이 듬뿍 담겨 나오는 텐동을 마주하면 무엇을 먼저 먹을지 잠시 고민하게 되지만 어렵사리 생각할 필요가 없다. 데카망의 텐동은 들은 대로 어떤 튀김을 집어도 적당한 바삭함과 느끼함이 조화를 이뤄 입안에서 한데 잘 어우러진다. 맥주 한 잔이 간절하게 떠오르는 맛이니 저녁 8시반까지 다소 일찍 문을 닫는 영업시간은 확인 후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
 
 

스시마에

스시마에 공식 홈페이지 스시마에 공식 홈페이지 스시마에 공식 홈페이지 스시마에 공식 홈페이지
얼마 전부터 트렌드처럼 급부상한 스시 오마카세의 인기로 강동구청역 인근 스시마에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디너 오마카세 6만원, 런치 오마카세 3만원이라는 다소 저렴한 가격 때문인지 처음에는 ‘가성비 끝판왕’ 같은 수식어로 불린 반면, 이제는 아담한 가게 규모에도 불구 여기저기 강동구 외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인기있는 맛집으로 손꼽힌다. 맨 먼저 나오는 부드러운 계란찜은 본격적인 식사 전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접시 위 조금씩 놓인 고추냉이, 생강초절임, 갓절임은 중간중간 느끼한 생선을 맛볼 때 결코 없으면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선한 스시들을 차례로 즐기다 담백한 삼치구이 등 중간 요리를 먹고, 마지막 튀김과 우동에 달콤한 모찌리 도후로 입가심까지 하면 완벽한 한 끼가 마침내 끝난다. 배를 든든하게 채운 뒤에는 알찬 구성에 나도 모르게 ‘가성비 맛집’이라는 이야길 또 꺼내겠지만, 분명 스시마에는 귀한 손님을 모셔갈 만한 스시 오마카세 맛집임에도 틀림이 없다.
 
 
_프리랜스 에디터 박소현 
사진 출처 스시마에 공식 홈페이지 및 @iyj_7_96_125 @yoochun1982_official @dekaman_te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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