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테릭셰프, 굴의 신세계

20가지 소스와 토핑을 생굴에 올린, 맛의 변주를 꾀한 오이스터 바, 히스테릭셰프.

히스테릭셰프 HYSTERIC CHEF

지난 11월 문을 연 히스테릭셰프는 새로운 차원의 오이스터 바다. 굴 종류를 한 종으로 한정 짓되 그 위에 올리는 토핑과 소스를 다양화해 20가지 굴 메뉴를 개발했다. 이것을 한국, 일본, 미국, 타이 등 국가별로 정리한 것도 흥미롭다.

미나리무침, 굴전 등 한국식 굴 메뉴가 친근하다면 명란 마요네즈, 성게와 단새우, 연어알과 캐비아를 올린 일식과 얌꿍, 얌운센, 푸팟퐁커리 소스를 올린 타이식, 구운 크림소스, 칠리, 베이컨과 할라페뇨를 올린 미국식 굴 메뉴가 무한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그중에서도 타이식 메뉴는 너무나 생소한 조합인 만큼 머리를 갸웃거리게 되는데 막상 맛보면 금세 수긍이 가는 맛이다. 대체로 소스가 새콤달콤한 동시에 피시소스를 기본양념으로 하기 때문이다. 물론 굴 본연의 맛에 집중할 수 있는 플레인 메뉴도 있다. 플레인 메뉴를 주문하면 레몬, 타바스코, 미뇨네트 소스와 함께 작은 갈색 병 3개가 나온다. 위스키들이다.

히스테릭셰프는 굴에 아일레이 위스키를 곁들이는 새로운 미식의 세계로 안내하기 위해 보모어, 라프로익, 아드벡 위스키를 소량씩 무료로 제공한다. 싱싱한 굴에 스포이트로 위스키를 몇 방울 떨어뜨리고 입에 털어 넣으면 굴의 쨍한 바다 향에 피트 향이 더해지면서 혀끝이 짜릿짜릿하다. 그 강렬한 인상은 곧 굴의 단맛을 극적으로 끌어올리며 입에 착착 감긴다.

무엇보다도 굴을 거제도 농장에서 직접 받아 오는 만큼 개당 3500원이라는 합리적 가격으로 낸다. 수조로 이뤄진 바 테이블에서 철갑상어 새끼가 유유히 유영하는 모습도 이색적이다.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79길 39 지하 1층
문의 02-3443-5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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