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사회 6편 펠트

고집있는 서울 카페.


펠트

FELT

생두를 직접 수입하고 납품하는 스페셜 티 커피 전문점.

지난겨울 서울역에서 열린 <커피사회> 전시의 1번 주자. 대한민국에서 제일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1번이었던 이유는 분명 있을 거다. 커피 맛에 관심 좀 있다 하는 사람들이면 한 번은 꼭 마셔보는 브랜드다. 펠트 커피는 산미가 강한 커피라는 공식을 꽤 많은 사람이 안다. “4년 전만 해도 커피에서 왜 신맛이 나느냐고 했는데, 이제는 커피에서 신맛이 난다는 걸 대부분이 아는 시대가 됐죠.” 펠트의 정환식 바리스타와 만났다.

 

작년 9월 광화문 D타워에 문을 연 게 꽤 이슈가 됐고 여전히 그렇다. 덕분에 D타워 지하에 사람들이 붐빈다. 정확히는 펠트 매장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인다. 커피가 어떤 문화를 만든다는 걸 펠트가 보여준다. 정환식 바리스타는 펠트는 카페가 아니라 납품 사업이 주라고 했다. 펠트 커피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서 문을 연 게 창전동 매장. 커피 맛을 보여주는 쇼룸 정도로 생각했다. 앞으로도 그렇게 유지할 거고. 광화문 매장은 출세한 형을 보는 기분이다. 창전동 매장에 있는 볕과 정겨운 주민들은 없지만 창전동 매장처럼 테이블이 없다.

 

광화문 매장에서는 원두를 택할 수 있다. 커피를 주문하면 산미가 있는 커피를 원하는지 그렇지 않은지 먼저 묻는다. 원두는 두 종류. 산미가 강한 시즈널 에스프레소와 산미가 약한 클래식 에스프레소. 창전동 매장에서는 원두를 택할 수 없다.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는 무조건 산미가 강한 원두, 우유 베리에이션 커피는 무조건 산미가 약한 원두로 만든다. 산미가 강한 커피를 택해도 격한 맛은 아니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아서다. 커피는 깨끗해야 한다는 기조가 밑바탕이 돼서다. 좋은 단맛이 받쳐주면 신맛도 좋게 느껴진다고 했다. 커피는 취향이고 기호라 뭐가 좋다 나쁘다 할 수 없지만 나쁜 맛은 확실히 있다고 생각해 나쁜 맛은 없애려 한다. 펠트는 앞으로도 잘할 수 있는 걸 하려고 한다.

주소 서울 종로구 종로3길 17 D타워 지하 2층

문의 02-2251-8010

  • Kakao Talk
  • Kakao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