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뭔가가 있는 음악

신세하는 있어 보이는 것을 넘어 뭔가가 있는 음악을 들려준다.

나긋나긋 - 에스콰이어

7F, THE VOID
by 신세하

여전히 장르적 구분은 중요하게 이루어지지만, 어느 한 장르로 단정하기 어려운 아티스트가 계속 늘고 있다. 싱어이자 프로듀서 신세하 역시 그중 한 명이다.

그의 음악은 신스 팝이 근간을 이루는 가운데 펑크, 뉴웨이브, 소울, 일렉트로닉, 사이키델릭 등이 한데 어우러져 완성된다.

새 EP <7F, the Void>는 이처럼 퓨전 보편화 시대임에도 신세하가 왜 눈에 띄는 존재인지 체감케 하는 한편,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부드러운 측면이 응집된 작품이다.

특히 모던 펑크풍의 베이스와 슬로 잼 무드가 기가 막힌 조화를 이루고, 포근하게 감싸오는 멜로디가 일품인 ‘Balcony’ 같은 곡이 선사하는 감흥은 매우 짜릿하다. 1960~1970년대 미국 첩보물 스코어를 연상시키는 프로덕션 위로 은근히 포개진 보컬이 귀를 간질이는 ‘7F’도 빨려드는 곡.

혹자는 그의 음악을 두고 ‘괜히 있어 보이려 한다’며 관심 밖에 두기도 한다. 하지만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신세하의 음악은 있어 보이려 하는 게 아니라 정말 뭔가 있다.

WHEN 섹시한 퓨전 음악이 듣고 싶을 때.
WHERE 이왕이면 무드 조명이 켜진 방 안에서.
WHO 단둘이 있는 공간에서 분위기를 잡으려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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