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적 병역거부, 슈팅게임으로 가린다?

검찰이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의 진정성을 가리기 위해 슈팅게임 접속 기록을 조회했다. 이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한 슈팅게임, 즉 총기를 사용한 게임을 플레이했다면 양심적 병역거부자로서의 양심을 의심 받을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집총할 수 없다는 신념에 따라 병역을 거부한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진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검찰이 슈팅게임으로 분류되는 특정 게임을 운영하는 업체를 통해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한 이들의 온라인 게임 접속 기록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제주지검에서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 중인 제주지역 종교적 병역거부자 12명의 국내 게임업체 회원 가입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검찰 측이 특정 게임의 접속 여부가 양심적 병역거부의 진정성을 가리는 기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물론 이것이 양심적 병역거부 해당자를 가리는 기준 안에서 얼마나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여론의 찬반양론도 거세다. 찬성하는 이들은 대체로 종교적 이유로 집총을 거부한 양심적 병역거부자가 총기를 사용하는 게임을 했다는 것이 어불성설이라는 반응인 반면, 가상현실 안에서의 게임을 즐긴 것을 통해 현실에서의 양심을 가린다는 것이 시대착오적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언제나 평화로운 트위터에서도 이에 대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이를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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