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캐슬’ 김혜나를 누가 죽였을까?

'스카이캐슬'의 김혜나 추락사건 이후로 더욱 가열차게 쏟아지는 떡밥 총정리.

매주 금요일이 기다려지는 이유가 있다. 안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본 사람은 없다는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 때문이다. 매주 2회 방송하지만 방송이 끝난 후에도 여운이 남는다. 특히 15회 김혜나 추락 사건이 있은 후 수많은 시청자들의 추리욕을 자극했다.

특히 요즘은 스카이캐슬을 보는 것보다 방송이 끝난 후 작가가 던진 떡밥을 찾는게 더 재미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 이 드라마에 그냥 나오는 장면은 없다. 그럼 드라마가 던지고 시청자가 찾아내는 관전포인트를 살펴보자.

#스카이캐슬 포스터

여배우들의 포스터부터 심상치 않다. 노승혜의 의자는 가장 화려하고 그 옆에 진진희의 의자는 노승혜보다 덜 고급진 의자다. 이수임은 혼자 의자에 앉아있지 않고 서있으며 한서진은 가장 높은 나무 사다리에 앉아있다. 그 옆에 기대서 있는 김주영. 여기서 나무 사다리를 무너뜨릴 수 있게 옆에 가장 가깝게 붙어있는 김주영을 볼 수 있다.

#그레이스 켈리

스카이 캐슬 등장인물 소개에서 한서진을 소개하는 첫 줄에는 뜬금없는 문장이 있다. ”모나코 왕비였던 그레이스 켈리보다 더 진주목걸이가 잘 어울린다.”는 내용이다. 영화배우 그레이스 켈리는 1956년 모나코 왕자 레니에 3세와 결혼해 모나코 왕가에 들어간 신분 상승의 상징적인 인물이며 진주 목걸이는 그녀의 시그니처였다. 1982년, 당시 17세이던 자신의 딸 스테파니 공주와 동승해 직접 차를 몰고 가다 절벽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스테파니 공주는 목숨을 건졌으나 켈리는 사망했다. 한서진을 그레이스 켈리와 같은 죽음을 맞이한다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은게 아닐까?

#자식은 부모의 거울

간호조무사였던 김은혜는 자신의 친딸인 강예서가 부자집에서 살기를 바라 바꿔치기 했을 거라는 추측은 드라마 초반부터 거론되어 온 설. 이를 알리 없는 한서진은 김혜나를 내쫓기 위해 갖은 노력을하지만 알고보면 자신의 친딸이라는 사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를 표현한 장면이 등장하기도 했다.

#사과

강준상의 이미지는 마치 스티브 잡스를 생각나게 하는데 김혜나가 사과를 베어먹는 장면이 등장한 바 있다. 이는 마치 한입 베어진 사과, 애플 로고를 떠올리게 한다. 스티브 잡스에게는 혼외딸이 있었지만 친자 유전자 검사에도 자신의 딸이 아니라고 부정했다. 김혜나를 부정하는 강준상은 스티브 잡스를 모티프로 했다고.

#잠자리

가을 잠자리는 여름에 성충이 되어 10월에 죽는다고 한다. 이는 시간이 흘러 누군가 죽는다는 것을 암시한다. 13화에 김주영과 만나고 돌아온 한서진이 잠자리 잔에 차를 우리는 장면과 14화 김혜나가 지나간 뒤 창문에 부딪혀 결국 나가지 못하고 죽은 잠자리의 모습이 보인다.

#무진기행

정의로운 역할로 시선을 끄는 황치영은 무진대 출신이다. 하지만 황치영은 이수임과 불륜이었다는 의견이 있다. <무진기행>이라는 소설 중 화자가 고향 무진에 가서 바람핀 후 아내에게 다시 돌아온다는 내용이 있다. 이 소설을 황치영과 우주 친엄마, 이수임에게 대입해보면 이수임과 바람핀 이후 아내에게 돌아왔으나 이미 암에 걸려 늦었다는 이야기다.

#우주 자해

공부는 물론 성격까지 좋은 황우주의 실체가 드러났다. 14화에 등장한 아주 작은 소리 때문이다. 이수임이 공부하는 황우주 방에 들어갈 때 커터칼 소리가 드르륵 하고 난다. 늘 손목시계를 차고 다니던 황우주가 이수임이 방에 들어오는 순간에는 시계를 차지 않고 있으며 우주의 방안에는 유난히 가위와 칼이 많이 있다. 실제로 방송에서 미세한 소리가 들렸고, 우주의 손이 부자연스럽고 화면이 아래로 가려지는 등 의심할 여지를 줬다.

과연 시청자들이 찾아낸 떡밥은 모두 진실일까? 어디까지나 밝혀지지 않은 떡밥은 추측일뿐이다. 그렇다면 가장 궁금한 김혜나 추락사건의 범인은 누구일까? 의심 가는 인물에 대해 조사해봤다.

#황우주

김혜나가 응급실로 실려왔을 때 희미하게 말하던 “물주세요”라는 말이 사실은 “우주에요”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또한 혜나가 손으로 가리킨 방향은 강준상이 아닌 황우주라고.

#강예서

김혜나에게 시험지 유출을 들킨 강예서가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에게 김혜나를 죽이고 싶다고 말한 장면이 있다. 홧김에 자신도 모르게 김혜나를 베란다에서 밀어 버렸을지도.

#김주영

김혜나가 죽기전 김주영을 찾아가 시험 유출을 가지고 협박하는 모습이 나온다. 김혜나가 김주영의 약점을 쥐고 있어 김주영은 조선생을 통해 김혜나를 죽였을지 모른다. 김혜나가 떨어진 그 시각, 김주영은 한서진과 예서 할머니 윤여사와의 약속시간에 20분 늦기도 했다. 또한 강예서와 대화를 나누는 김주영의 손등이 클로즈업됐고, 그녀의 손에 생긴 상처가 범행 도중 생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혜나 자살

가족 식사자리에서 강예서는 강준상에게 숨겨진 자식이 있으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불쾌한 반응을 보여 김혜나는 실망한다. 결국 눈물을 흘리며 떨어진 김혜나는 자신을 부정하는 아버지 강준상을 원망하고 자신의 처지를 슬퍼하며 자살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모든 증거를 동생 강예빈에게 남기고 간 것이다.

무궁무진한 떡밥과 스포에 방해 받지 않으려면 <스카이캐슬> 본방사수를 사수하는 수밖에. 여러분, 본방을 사수하셔야 합니다.

  • Kakao Talk
  • Kakao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