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헌터가 미끼 상품을 만든다

디지털 세상의 모든 정보에 마음이 흔들리는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마인드 컨트롤이다.

현대사회는 고도화된 정보전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한다. 예컨대 유인 효과 같은 심리적 장치를 이용하면 기업이 소비자의 지갑을 원하는 만큼 열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영화관에서 파는 팝콘을 예로 들자. 3000원짜리와 5000원짜리 메뉴가 있다. 그럼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3000원짜리 팝콘을 선택한다.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살 때는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아니라 가장 손해 보지 않는 선택을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이 경우에는 심리적으로 5000원짜리 팝콘이 비싸 보인다. 하지만 여기에 7000원짜리 팝콘을 추가하면 어떨까? 심지어 5000원짜리 팝콘의 크기와 거의 비슷한 사이즈로 말이다. 그럼 이제 가장 합리적인 결정으로 보이는 5000원짜리 팝콘이 불티나게 팔리게 된다. 같은 현상은 ‘미끼 상품’이라는 마케팅 기법으로도 흔히 쓰인다.

이처럼 사람의 마음과 인식을 조종하는 덫이 우리 사회 곳곳에 놓여 있다. 문제는 우리 삶이 인터넷의 접촉 빈도가 높아지는 과정에서 예전보다 더 많이 심리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사무실에 앉아 SNS에 올라온 지인의 여행 사진을 보고 기분이 우울해진 적이 있을 것이다. 모두가 특정 증상에 주목하는 모습을 보며 뒤처지는 느낌도 받는다. 그럴 필요 없다. 디지털 세상에서 자주 겪는 몇 가지 심리 효과를 알면 특정한 상황에서 나의 심리 상태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좀 더 좋은 판단을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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