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든, DJ의 매력은?

있는 노래를 가지고 새로운걸 창조하는 DJ 레이든을 만났다.

프로듀서 겸 DJ 레이든을 아는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폐막식 무대에 DJ 마틴 게릭스와 함께 올라 멋진 EDM 음악을 선보였다. 에스콰이어가 새해를 맞아 레이든의 작업실로 직접 찾아가 그를 만났다. 2019년,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 중 한명이다.

레이든, 이름의 의미가 있나요?

레이든(らいでん)은 원래 일본어인데 한문으로는 雷電(라이덴), 레전드라고 ‘천둥번개 신’ 이라는 뜻이 있는데요. 일렉트로닉 음악에서 신이 되어 보자는 생각에 이름을 짓게 되었어요.

언제부터 음악을 시작했나요? 시작하게 된 계기는?

일본 시부야 전광판에 ‘DAFT FUNK’라고 밴드가 나오는데 음악이 신기한거에요. 락이기도 한데 전자 음악인거죠. 저게 뭘까 하고보니 DJ라는 걸 알고 관심을 갖게 됐어요. 한국에 돌아와 클럽에 갔는데 DJ를 보면서 “내가 하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시작을 했어요. 처음에는 재미 삼아 했어요. 제가 연주자라는 자부심이 있어서 이건 기계 만지는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배울 것도 많고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게 너무 재미있어서 진지하게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어요.

DJ를 하면서 가장 기억나는 무대가 있다면 언제인가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폐막식에서 공연했던 거에요. 너무 추웠는데 신기하게도 사람이 그런 큰 무대에 서니까 사람들의 열기 때문인지 추위가 전혀 안 느껴지더라고요. 심지어 공연 직전까지도 벌벌 떨었는데 말이죠. 아무튼 기타 연주도 하면서 3분안에 저를 잘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일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기회를 얻은 것 같아 기분 좋았어요.

DJ를 할 때 가장 즐거울 때는요?

제가 만든 곡을 팬 분들이 외워서 따라 불러줄 때에요. 특히 해외에서 공연할 때 해외 분들이 곡 제목을 플랜 카드로 만들어서 오고 노래를 따라 부르는 거를 보면 너무 신기해요. 제가 연예인이 된 느낌이라고 할까요? (웃음)

DJ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음악들을 믹스해 새롭게 창조하는 건데요. A라는 곡과 B라는 곡을 믹스해 C라는 걸 만들어 낼 때가 있거든요. 그 조화가 완벽하게 이루어지는 순간이 너무 매력적인 것 같아요. 있는 노래를 가지고 새로운 걸 창조하는 매력. 그게 되게 좋은 거 같아요. 재미있어요.

2019년 계획이 있다면요?

2019년도부터는 케이팝 아티스트들 하고 좀 더 많은 곡 작업을 하려고 진행중이요. 이제는 한국에서도 활동을 하려고 계획 중에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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