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골프의 신으로 만들 만화책 Best 4

비록 몸은 거실에 있어도 마음만은 필드 위를 누비고 있을 당신을 위한 만화책

<골프 천재 탄도>

어린 시절 엄마가 경제적인 이유로 자신을 떠났다고 생각하는 초등학생 탄도는 국제 골프 대회의 상금이 아주 크다는 말에 혹해 무작정 골프를 시작한다. 사실 그는 야구도 잘하는 타고난 운동신경의 소유자. 교통사고로 골프를 떠나 조용히 살던 (역시나 천재) 프로 선수 신조를 우연히 만나 탄도는 혹독하고 체계적인 교육 아래 골퍼로 성장한다. 골프 관련 지식이 ‘1도 없어도’ 이 시리즈를 읽으면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클럽 종류부터 스윙 자세, 골프장 매너 등 탄도가 성장하면서 독자의 지식도 늘어난다. 골프를 알고 싶으나 막연한 거리감이 있는 초보에게 추천하는 만화.

<싱글로 가는 길>

어른을 위한 골프 교육 만화. 실제로 필드에서 강습받는다고 생각하면 더 읽기 쉬울 듯하다. 대신 골프를 전혀 모르는 사람보다 필드에도 서고 연습도 곧잘 하지만 마음만큼 실력이 늘지 않는 이가 읽으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독자가 골프 라운드를 한다는 가정하에 전문 용어가 끊임없이 등장하므로 초보가 재미 삼아 ‘만화’로 읽으려면 금세 덮게 될 테니까. 동영상 강좌보다 활자가 익숙한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특히 테크닉과 자세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는 상세한 설명이 강점.

<버디>

이현세 만화 <버디>는 박세리와 미셸 위를 모델로 한 작품으로, 드라마 <버디버디>로 제작되기도 했지만 성적은 신통찮았다. 가난을 극복하고 세 동생을 책임지기 위해 골퍼를 꿈꾸는 미수와, 골프 천재로 불리며 국내 최고 컨트리클럽 체인 회사 대표의 외동딸이기도 한 혜령, 두 여자 골퍼가 주인공이다. 테크닉뿐만 아니라 대회 끝까지 흔들리지 않은 정신력의 중요함을 이 만화를 읽을수록 실감하게 된다. 이야기 전개가 빠르고 라이벌 간의 승부가 구체적으로 잘 그려지니, 10권을 읽는 데 오랜 시간을 투자할 필요 없다.

<라이징 임팩트>

이 책을 당장 구해서 읽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소개하는 이유는 하나, 역시 재미있기 때문이다. 골프에 재능이 있는, 프로 선수 수준의 비거리를 자랑하는 소년 가웨인의 성장을 따라가는 전형적인 스포츠 만화다. <미스터 초밥왕>이 맛의 묘사를 읽는 재미가 있듯 <라이징 임팩트>는 공이 날아가는 장면을 아주 과장되게, 하지만 시원하게 그려낸다. 그저 공을 날려보내는 것이 좋아서 골프에 빠진 소년이 라이벌을 만나고, 시합의 승패를 좌우하는 테크닉을 익히며 무적의 승자로 커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독자도 골프 ‘자신감’에 취하게 될지 모른다. 골프가 어렵고,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 스트레스가 쌓이고 답답한 당신의 손에 쥐여주고 싶은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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