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와 S10, 그리고 에스콰이어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를 통해, <에스콰이어>는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통해서 새로운 미래를 펼칠 계획이다.

위너를 처음 본 건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였다. 위너는 갤럭시 폴드의 개발명이다. 위너는 삼성디벨로퍼컨퍼런스에서 처음 공개됐다. 비록 10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였지만 실물을 두 눈으로 목격했다는 건 분명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삼성전자는 실리콘밸리의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위너의 세부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에 대해 여러 세션에 걸쳐 상세하게 설명했다. 비록 실물을 만져볼 순 없어도 폴더블폰이 현실화됐다는 걸 체감하기에는 충분했다. 그때부터 갤럭시를 <에스콰이어> 커버와 기사로 다뤄야겠다고 작심했다. 2000년대 말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글로벌 휴대폰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됐을 때 느꼈던 ‘신박함’을 다시 한번 느꼈기 때문이다. 2020년대를 목전에 둔 2019년에 글로벌 스마트폰 산업은 또다시 대세 전환기에 들어서고 있다. 10년 전의 판세와 여러모로 닮았다. 이번 판의 게임 체인저는 애플이 아니라 삼성전자라는 게 달라진 점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으로 지난 10년 동안의 스마트폰 혁신을 완성했다. 실제로 갤럭시 S10은 터치스크린과 안드로이드 OS와 앱 생태계를 기반으로 하는 기존 스마트폰 문법 안에서는 이보다 더 혁신적일 수 없는 제품이다. 그런데 갤럭시 S10의 개발 코드명이 비욘드다. 분명한 완전체인데 이 완성이 끝이 아니라는 의미심장한 이름이다. 비욘드에 이어 등장할 존재가 바로 위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를 통해 스마트폰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펼치려고 시도하고 있다. 기존의 스마트폰 하드웨어 문법과는 다른 폴더블폰을 통해 2020년대의 IT 비즈니스를 주도해나가려고 대담하게 도전하고 있다. <에스콰이어>는 갤럭시 10년의 완전체인 비욘드를 4월호 커버로 다뤘다. <에스콰이어>가 인물이 아니라 제품만을 커버로 다룬 건 이번이 처음이다. 5월호에서는 위너의 혁신 스토리를 심층 취재해서 이어 다룰 계획이다. 그렇게 <에스콰이어>가 앞으로 펼쳐질 미래의 일부가 되길 바라기 때문이다. 2018년 12월호 ‘편집장의 글’에서 밝혔듯이 <에스콰이어>의 라이프스타일 역시 혁신이기 때문이다. 비욘드가 왔다. 위너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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