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전기차와 카셰어링의 관계

테슬라 S를 경험하며 몇 가지 궁금증이 생겼다. 한국에서 프리미엄 전기차가 주목받을 포인트나 카셰어링 분야에서 정착 가능성에 대한 것이었다. 이를 두고 쏘카 마케팅본부 이상헌 팀장과 얘기를 나눴다.

현재 카셰어링 산업에서 전기차 비중이 어느 정도 되나? 쏘카의 경우 전기차 비중은 매우 작다. 전체 카셰어링에 사용하는 6600대 중 순수 EV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 20대다. 그나마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가장 잘되어 있는 제주 지역에만 한정하여 운영한다. 전기차는 충전 시설 확보가 중요하기에 지속적으로 서울시 등 유관 부서와 협의하고 있다.

테슬라 모델 S 같은 프리미엄 전기차가 카셰어링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나? 이번 테슬라 S 시승 프로모션의 1주 차 경쟁률이 2500:1에 달했다. 그만큼 시장의 관심도가 매우 높았다. 다만 관심이 시장의 잠재력을 넘어 서비스로 이어지려면 카셰어링 시장이 좀 더 성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비스 초기에 경차 위주의 시장이 준중형 이상으로 성장한 점으로 미뤄볼 때 궁극적으로는 프리미엄 럭셔리 전기차도 카셰어링 시장에 어렵지 않게 정착할 것으로 본다.

전기차 카셰어링 서비스에서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충전 인프라나 전기차 성능 향상도 문제지만 그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카셰어링의 핵심은 서비스 차량의 유휴(遊休)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24시간 언제라도 필요한 시간과 거리만큼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 전기차는 충전이라는 유휴 시간이 발생해서 문제다.

앞으로 한국에서 카셰어링 시장이 어떤 식으로 발전할 것 같은가? 쏘카는 ‘이동 수단의 혁신을 통한 교통 문제의 해결’을 과제로 한다. 단지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유휴 차량의 지속적인 공유로 교통, 환경, 자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올해 시작한 제로카셰어링 (1년 동안 차를 대여해 내 차처럼 이용하고, 이용하지 않는 시간엔 카셰어링에 동참하는 서비스)도 이런 중간 단계의 비즈니스 모델이다. 특히 내년에는 전기차 도입을 강화하고 교통수단의 새로운 공유 플랫폼을 위해 다양한 부분에서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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