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한 반란, 신개념 히팅 디바이스 글로

올해 출시된 ‘글로’가 흡연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휴대용 배터리인 줄 알았다. 간결하지만 눈에 띄는 디자인이다. 흡연을 위한 도구라고 상상할 수 없었다. 글로의 첫인상은 궁금증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직접 확인해보고 싶어 글로 플래그십 스토어 가로수길점을 찾았다.

직원에게 친절하게 안내를 받은 후 2층으로 자리를 옮겨 직접 제품을 만져보면서 제품과 사용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사용법이 복잡한 것은 아니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체험하니 제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글로는 신개념 히팅 디바이스다. 담배를 불에 태우는 것도, 수증기로 찌는 방식도 아니다. 전용 담배인 던힐 네오스틱을 글로에 꽂아 네오스틱 전체를 가열하는 방식으로 냄새가 적다. 몸에도 냄새가 심하게 배지 않는다. 애연가들은 냄새 때문에 여러 곤란한 상황을 겪기 마련이다. 글로는 이런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해준다.

던힐 네오스틱은 부드러운 맛의 ‘브라이트 토바코’, 상쾌한 맛인 ‘프레쉬 믹스’, 산뜻한 맛 ‘제스트 믹스’ 등 총 세 가지가 판매된다. 세 가지 모두 확실히 기존 담배와 달리 역한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하지만 담배 본연의 맛이 확연하게 느껴진다. 액상형 전자 담배로는 흉내조차 낼 수 없는 맛이다. 전문 토바코 블렌더와 조향사가 엄선한 엽연초의 맛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담뱃잎의 입자 크기까지 고려해 블렌딩했다. 온전히 글로의 가열 방식에 적합하도록 개발했기 때문에 담배 고유의 깊은 맛이 전달되는 것이다.

글로만의 가열 방식은 담뱃재도 생기지 않게 한다. 사용을 마친 후 네오스틱을 그대로 뽑아서 버리면 그만이다. 디바이스에 재나 찌꺼기가 거의 남지 않으니 청소에 힘 쏟을 필요가 없다. 20개비 단위로 포장된 네오스틱 한 갑을 다 사용할 때마다 뚜껑만 열고 전용 솔로 몇 번 문질러주면 청소 끝이다. 관리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점은 정말이지 큰 장점이다.

글로는 일체형 디바이스다. 충전기를 따로 들고 다닐 필요 없다. 구성품을 잃어버릴 염려도 없고 휴대성도 좋다. 충전은 함께 제공되는 USB케이블을 직접 디바이스에 연결해서 하면 된다. 완충까지 2~4시간 정도 시간이 걸리고 한 번 충전하면 네오스틱 20개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인체공학적 설계로 그립감도 뛰어나다. 손에 쥐고 입으로 가까이 가는 동작에서 묘한 안정감이 든다. 디바이스를 손에 쥐는데 억지로 힘을 주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별 것 아닌 듯해도 ‘사용자의 불필요한 동작까지 줄이려는 고민을 한 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배려가 느껴진다.

글로는 전체적으로 ‘편리성’에 상당한 초점을 맞춘 제품이란 인상이 강하다. 전체적인 구성이나 사용법, 조작 방식 등이 상당히 간편하다. 버튼 하나로 모든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버튼을 길게 누르면 진동이 울리면서 예열이 시작된다. 불빛이 한 칸씩 네 칸을 모두 채우면 다시 진동이 울린다. 사용을 해도 된다는 신호다. 모금 횟수 제한이 없고 3분 30초 동안 마음껏 사용하면 된다. 시간이 다 흐르기 전에 사용을 멈추고 싶으면 다시 버튼을 길게 누르면 가열이 중단된다. 한 번 사용 후 일정 시간을 기다릴 필요도 없다. 버튼을 다시 길게 누르면 예열이 시작된다. 연속 사용이 가능한 점은 체인스모커에게는 희소식이다.

‘흡연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꾼 제품이다.’ 이 한 마디로 글로에 대한 설명을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까지 출시된 모든 제품을 통틀어 전통적 담배를 대신할 가장 완벽에 가까운 대체재임이 틀림없다. 아니, 편의성을 등을 따져보면 이미 그 이상으로 진화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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