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사는 문제에 드론이 등장했다

응급처치 최초의 대안으로 떠오른 드론의 의료 기술.

머지않은 미래에는 드론이 당신의 생사를 가를 결정 요소가 될지도 모르겠다. 만약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구급차보다 당신에게 빨리 도착할 수 있는 것이 드론이기 때문이다. 이 드론은 주변에 있는 사람 중 누군가가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물품을 싣고 등장할 것이다. 또 응급차가 즉시 출발하도록 지시할 의사에게 신호를 보낼 수도 있다. 1분 1초가 아쉬운 부상자의 골든 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다.

아주 비현실적인 이야기는 아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각광 받고 있는 연구 및 개발 분야가 바로 드론 기술이기 때문이다. 최근 한 스웨덴 연구에 따르면, 심장제세동기를 장착한 드론이 응급의료서비스(EMS) 보다 평균 16분 일찍 도착했다고 밝혔다. 심장제세동기는 심정지가 온 사람의 심장 박동을 정상화시키는 장비다.

게다가 드론은 재난이나 대형 재앙이 닥친 장소에 가장 먼저 대응할 수 있으며, 의료용 키트나 생존 장비를 배달할 수도 있다. 이는 아마존의 드론 배달 프로그램과 유사하지만, 생명을 구하는 용도로 활용되는 것이다. 미국 윌리엄 캐리 대학(William Carey University)의 연구진은 이와 관련된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몰두해왔고, 현재 이들의 원격 의료용 드론 연구는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탈로 수바라오(Italo Subbarao) 연구원은 CNN을 통해 “우리는 황무지 같은 곳에 접근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했다.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는 등 자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의료용 드론은 아마존의 드론 배달 프로그램과 유사하지만, 생명을 구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이 연구진은 최근 미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테러 사고나 자연 재해를 감안하여 사고 후 즉각 인명을 구조할 수 있도록 트라우마 키트를 선보였다. 지역 응급 처치 시스템과 통합해 필요 물품을 탑재해 나르는 드론 시스템이다. 드론은 사람들의 휴대폰 GPS를 통해 사고자들의 위치를 찾을 수 있다. 특히 시골처럼 응급 치료 지원이 힘든 지역일 경우 드론이 큰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드론 기술에 대한 반발도 존재한다. 아직 이에 대한 규제가 완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드론은 아직 기계보단 단순 장난감 용도로 많이 쓰인다. 어떤 이들은 비행기를 향해 드론을 날리는 위험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중동 지방에서는 윤리적인 전쟁 무기로 활용되는 드론도 있다. 미국을 염탐하기 위한 용도가 쓰이는 건 아닐까? 하지만, 어떤 새로운 기술이든 부작용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 AI만 봐도 알 수 있지 않나. 그게 문제라면, 현 시점에서는 악(惡) 보다는 선(善)쪽 인듯 싶다.

 

본 기사는 에스콰이어 미국판 Someday Soon a Drone Might Save Your Life웹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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