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의 시대

공기청정기는 더 이상 사치품이 아니다. 필수품이다.

식자재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곳에서만 사야 한다. 물은 정수가 필요하고, 공기는 정화해야 한다. 슬픈 이야기지만 우리가 먹고 마시고 들이켜는 모든 행위에 철저한 여과 장치가 필요한 시대가 됐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실내 공기청정기는 사치품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이제는 매일 빨간색으로 변하는 미세먼지 수치가 대변하듯 공기청정기도 필수품으로 분류된다.

물론 공기를 정화하는 건 쉬운 문제가 아니다. 어설픈 필터가 달린, 혹은 필터만 좋은 공기청정기는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실제로 여과해야 하는 건 눈에 보이는 수준의 먼지가 아니라 머리카락보다 300배 가느다란 미세먼지다. 이를 효과적으로 잡아내려면 실력자가 필요하다. 다이슨 퓨어 핫앤쿨 공기청정기 같은.

내가 다이슨 제품은 신뢰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철저하게 엔지니어링 중심의 회사여서다. 마케팅으로 그럴싸하게 제품을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방대한 실험과 수준 높은 고찰을 통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때문이다.

폴라 테스트(Polar Test)라는 실험을 예로 들자. 실제 주거 환경에 가까운 27m² 크기의 격리된 방에서 진행하는 공기 청정 실험이다. 방의 각 코너와 가운데에 9개의 정밀 센서를 두고 공기청정기를 코너의 적당한 위치(보통 가정에서 놓는 구석)에 놓는다. 이때 청정 모드는 자동이다. 모든 준비가 완료되면 실험실 안에서 오염원을 분사한다. 그리고 방 안의 정밀 센서를 통해 5초마다 실내 공기 질을 체크해서 해당 공간에서 모든 공기가 일정하게 정화될 때까지 테스트한다.

실제로 이 테스트에서 다이슨 공기청정기의 진가가 여실히 드러난다. 일단 퓨어 핫앤쿨은 공기를 빨아들이는 것뿐 아니라 선풍기처럼 공기를 전면으로 뿌리며 순환시킨다. 따라서 방 안에 오염 물질이 머물러 있지 않고 순환하며 더 빠르게 정화된다. 또한 공기 흡입 필터 주변을 완전히 밀봉한 설계로 필터를 거치지 않은 공기가 다시 배출되지 않도록 막는다.

반응성도 탁월하다. 오염원을 공기 중에 뿌리는 즉시 레이저 센서가 공기 질이 안 좋다는 것을 검출하고, 전면에 달린 LCD로 공기 질이 얼마나 나쁜지를 표시한다. 그리고 자동으로 팬 속도를 강화해 공기 정화에 들어간다. 이런 일련의 장면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기분이 좋아진다. 쾌적하다.

현대 사회는 ‘발전’이라는 명목 아래 인간과 환경을 위험하게 하는 다양한 기술을 배출한다. 그런 관점에서 현실적으로 인류에게 도움을 주는 기술은 무엇일까. 답이 여기에 있다. 바로 제대로 된 공기청정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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