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ssue] 크래프트 맥주를 제대로 즐기려면

크래프트 맥주에 대한 이야기도 슬슬 지겨워질 시점이다. 그래도 소개하고 싶은 곳은 계속해서 생긴다. 크래프트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요즘 가장 핫한 두 곳을 소개한다.

[Special Issue] Best Bar in Korea 2016 - Esquire Korea 2016년 8월호

크래프트 루 크래프트 루는 익선동 골목에 자리 잡고 있다. 익선동은 종묘와 인사동 사이에 위치한 작은 동네다. 비교적 발전이 더딘 곳이었지만 최근 감각 있는 젊은이들이 카페나 센스 넘치는 각종 매장을 오픈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노포와 새로 오픈한 가게가 조화를 이룬다. 크래프트 루는 한옥을 업장 특성에 맞게 레노베이션했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분위기의 펍 인테리어다. 분위기도 분위기지만 열다섯 종의 크래프트 맥주 셀렉션이 훌륭하다. 오너가 가게 오픈 전 1년 동안 최대한 많은 한국의 크래프트 맥주를 먹어보고 직접 선택한 것들이다. 초보자부터 마니아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엄선했다. 이 단계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크래프트 루 샘플러’를 추천한다. 샘플러에 포함된 여섯 종의 맥주를 순서대로 맛보고 나면 크래프트 맥주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수제 맥주’라는 간판을 내건 술집은 우후죽순 생겨났지만, 서울 시내에서 제대로 된 양조 설비를 갖춘 맥줏집을 찾는 건 미국 LA에서 한국 반찬 가게 찾는 것만큼 어렵다.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는 그래서 생겼다. 국내 주요 맥주 대회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스티븐과 국제 공인 맥주 전문가 김태경이 성수동에 둥지를 틀었다(성수동 주민들에게 새로운 자랑거리가 생긴셈이다). 50여 가지 탭에서 나오는 맥주는 그들의 고집과 취향을 반영한다. 로컬 브루어리가 단지 술을 판다는 의미를 넘어 여러 가지 활동을 생각 중이다. 정오부터 자정까지 영업하는데 다른 업장과 비교하면 일찍 열고 일찍 닫는 편이다. 여유롭게 ‘낮맥’을 즐기고 싶다면 한가한 점심시간에 방문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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