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미리 예측해본 베스트 팝송 7

좋은 음악을 찾기에 늦은 때란 없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올해 새롭고 좋은 음악을 찾는데 있어서 남들보다 앞서나가고 있다. 연말이 되어 올해의 베스트 팝송 리스트가 나오기 전 2018년에 어떤 신곡들이 가장 좋은지 알고 싶다면 혹은 친구들이 모두 듣기 전에 가장 먼저 좋은 곡을 알고 싶다면 주목하자. 남들에게 “이 노래 들어봤어?”라고 말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말이다.

 

코트니 바넷(Courtney Barnett) – “Need a Little Time”

슬래커 록 음악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코트니 바넷. 하지만 그녀는 앨범 속에 어두운 느낌의 트랙을 몇 곡씩 꼭 담아 분위기를 전환시킨다. “Anonymous Club”과 “Depreston” 같은 느린 곡도 눈에 띄지만, 더욱 주목해봐야 할 곡은 그녀를 가장 잘 표현해준다고 하는 “Need a Little Time”이다. 앞으로의 행보가 가장 주목되는 신인 싱어송라이터 중 하나인 그녀가 만든 “Need a Little Time”은 바넷에게 있어 성숙하고 영향력 있는 음악적 교두보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 곡으로 그녀가 좀 더 대중적인 성공을 얻을 수 있게 되리라 생각된다.

앤더슨 팩(Anderson .Paak) – “Til It’s Over”

팩은 2016년에 그의 2번째 앨범, Malibu를 내며 기념비적인 해를 보냈다. 1월에 발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해가 끝날 때까지도 사람들의 뇌리에 깊게 박혀 모든 연말 베스트 팝송 리스트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그에게 첫 최우수 신인상과 베스트 어반 컨템포러리 앨범 부분 수상을 안겨주기도 했다. 그는 거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그 이후에도 12개 이상의 트랙을 만들고 그의 부수적인 사업인 NxWorries를 통해 앨범을 제작, 발표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Malibu 이후 첫 솔로 트랙을 들고 나왔다. “Til It’s Over”는 편안하고 몽롱한 음악으로, 인간의 생명과 독창성에 대해 고민하는 곡이다. 심지어 끝내주게 멋진 뮤직비디오는 스파이크 존스가 감독하고 에프케이에이 트위그스(FKA Twigs)가 출연했다.

자넬 모네(Janelle Monae) – “Make Me Feel”

자넬 모네는 그녀가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그녀는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영화에서 연기를 할 수도 있고, 팝 스타가 될 수도 있다. 그녀는 아프로퓨처리스틱 펑크 음악도 할 수 있고, 이 곡, “Make Me Feel”와 같은 80년대 R&B 풍의 일레스틱 일렉트로 음악도 할 수 있다. 이 곡은 가장 섹시하다고 하는 프린스의 성적 에너지를 모두 함축해 놓은 것 같은 트랙으로, 곡 속에 등장하는 입으로 내는 효과음들이 비트와 어우러져 더욱더 섹시하게 느껴지는 곡이다.

모르모르(Mormor) – “Heaven’s Only Wishful”

지금껏 인터뷰를 많이 하지는 않은 토론토 출신의 프로듀서이자 가수인 모르모르는, 피젼스앤플레인스(Pigeons and Planes)와의 인터뷰에서, 학교를 다닐 때, “계속해서 저와 같은 아이들을 찾으려고 노력했어요. 하지만 찾을 수 없었답니다. 결국엔 그런 과정들이 저에게 좋은 관점을 갖게 해주었어요,”라고 말했다. 그의 데뷔 곡, “Heaven’s Only Wishful”에서도 이런 고독과 자기 자신을 찾고 싶어하는 그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트로이 시반(Troy Sivan) – “My My My!”

대형 기획사 출신이 아닌, 비교적 소박하게 시작한 팝 스타가 인기를 얻는 것을 보는 것은 멋진 일이다. 트로이 시반이 바로 이렇게 2018년도를 시작했다. 자신이 게이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호주 출신의 이 스물두 살 가수는 첫 싱글을 발표하기도 전부터 이미 성소수자 커뮤니티에서는 굳건한 팬층을 거느리고 있던 인물이다. “My My My!”는 그의 두 번째 앨범 속 첫 싱글로, 조심스럽게 그의 첫 주류시장에서의 성공을 예측할 수 있는 곡이다. 이 곡은 80년대에서 영감을 받은 팝적인 요소가 강한 곡으로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돋보이는 밝은 곡이다. 이 곡에 담긴 메시지는 산뜻하게 긍정적이고 단순하다. 올해 음악 시장의 분위기를 밝게 밝히며 열어준 곡이기도 한 이 곡을 들으면 모든 것이 잘 풀릴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이 트랙을 계속 반복 재생해 들어보시길.

미고스(Migos) – “Made Men”

획기적인 대형기획사와의 계약 기념일에 Culture Ⅱ를 발표하며 미고스는 그의 모든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곡이 24개나 담긴 그 방대함에, 앨범을 구성할 때 조금 더 신중함을 기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바로 그런 점 때문에, 기억에 남지 않는 트랙도 몇 있지만, 그 속에서 진정한 보석 같은 트랙들도 찾을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트랙은 단연 퍼렐이 제작한 “Stri Fry” (정확히 말하면 작년에 발표되었으니 여기에서는 다룰 수 없는 곡이다.)와 “Made Men”이다. “Made Men”은 늦은 밤에 들으면 좋을 번쩍거리는 비트와 세련된 분위기를 내뿜는 트랙이다. 대표적인 미국 마피아를 언급하며, 미고스의 멤버 테이크오프는 곡 첫 부분에, “토비는 아니지만 열심히 일한다 / 쿤타 킨테는 아니지만 열심히 일한다 / 난 며칠이나 기다렸지”라며 미드 뿌리(Roots)의 내용을 언급하기도 한다.

칼리 우치스(Kali Uchis) – “After the Storm”

2010년대 중반부터, 콜롬비아계 미국인 가수인 칼리 우치스는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스눕 독, 그리고 미구엘과 더불어 음악계에서 익숙한 얼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왔다. 9개의 트랙이 담긴 EP를 하나 낸 것이 전부이던 그녀는, 올 2018년 초, “After the Storm”이라는 곡을 발표하며 올해 더 많은 곡들을 선보일 수 있다는 기대감을 우리에게 주고 있다. 이 곡은 매끄럽게 흘러가는 R&B 장르의 곡으로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그리고 부치 콜린스가 피처링을 맡았다. 우리의 삶에도 폭풍우가 나타난다면, 이 곡처럼 우리도 차분하고, 현명하고, 긍정적으로 해쳐 나갈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해본다.

 

본 기사는 에스콰이어 US 웹사이트 ‘ The Best songs of 2018 ’ 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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