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달 제너는 만나지마 벤 시몬스

벤 시몬스가 켄달 제너를 멀리해야 하는 이유는 카다시안 가의 여자들을 만나 패인이 된 NBA 선수 리스트가 있기 때문. 지금부터 벤의 선배들을 공개한다.

큰 선수가 되고 싶어? 그럼 만나지 말라고.

 

켄달 제너 챈들러 파슨스

켄달 제너의 농구선수 리스트에 첫번째로 이름을 올린 선수는 ‘NBA의 미남’ 챈들러 파슨스(29)다. 그는 2011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38번으로 지명될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던 선수는 아니다. 짐 랫(Gym Rat), 즉, 연습벌레였던 그는 하얀 얼굴 탈 시간 없이 체육관에서 운동만 했고 결국 수비 등 팀에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면서도 38% 성공률의 3점슛까지 장착한 스몰포워드가 됐다. 한동안 NBA의 대표적인 저비용 고효율 선수였다. 그렇게 연습을 좋아하던 파슨스는 2014년에도 개인 트레이너와 최고의 선수를 꿈꾸며 열심히 훈련을 하다 같은 트레이너와 운동 중인 핫 모델을 만나게 되니 바로 켄달 제너였다. 당시 18세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이미 성숙한 매력을 보여준 켄달 제너였으니 파슨스도 뜨겁게 사랑을 했다. 그녀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유명해졌고 그 유명세에 걸맞게 많은 남자를 만난다. 결국 둘은 얼마 가지 않아 헤어졌고 각자의 길을 갔다. 그리고 2017년 둘이 다시 데이트하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됐는데 이때도 켄달은 ‘다른 농구 선수’를 만나고 있었다. 자, 이쯤에서 파슨스의 성적을 공개한다. 그녀와 만나기 전인 NBA 2013-2014 시즌 평균 38분 출전에 16.6득점, 5.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만난 후인 2015-2016 시즌 평균 29.5분 출전, 13.7득점 4.7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한다. 그럼 한번 더 만난 2016-2017 시즌은? 평균 19.8분 출전 6.2득점, 2.5리바운드, 1.6어시스트로 3년 전 기록에 1/3 수준. 연 평균 2350만 달러(한화 약 260억원)의 계약까지 더해 현 소속팀 멤피스 그리즐리스 사상 최악의 먹튀로 꼽힌다. 기아 타이거즈 팬이 윤석민에게 느끼는 감정의 수십 배는 된다고 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 차라리 트레이너랑 연습을 덜 했다면 어땠을까. 연습으로 흥한 자 연습하다 망한다.

켄달 제너 & 클락슨

켄달 제너가 챈들러 파슨스와 한번 더 불꽃이 튈 당시, 켄달이 만나던 ‘다른 농구 선수’를 기억하는지. 그가 바로 조던 클락슨(26)이다. 이 선수가 여자친구 켄달 제너를 세워두고 젖 먹던 힘을 다해 뛰어 넘는 영상을 보면 한숨이 나온다. 농구 선수가 밖에서 점프 자랑을 할 게 아니라 코트의 림을 향해 점프를 뛰었어야 하지 않을까. 조던 클락슨은 LA 레이커스에서 한때나마 가능성을 보여준 젊은 선수였으나, 2017년 켄달 제너를 만났고, 올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트레이드 됐으며 이젠 젊은 패기도 보이지 않는 그저 그런 선수가 되어가고 있다.

 

켄달 제너 & 블레이크 그리핀

블레이크 그리핀(29)은 신인 때부터 LA 클리퍼스의 모든 것이었다. 팀의 중심으로서 매일 밤 2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그리핀은 NBA 슬램덩크 왕중왕전에 출전해 획기적이고 파워 넘치는 덩크를 보여줘 단숨에 NBA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그럼 마이클 조던쯤 되야하는 거 아니냐고 반문하겠지만 그는 그러지 못했다. 롱2에 맛을 들여 로 포스트를 공략하기 보다는 3점슛 라인 근처에서 플레이하는 소프트함도 큰 이유가 되겠지만 2017년부터 바로 켄달 제너를 만났기 때문. 자, 이제 켄달 리스트를 정리할 때다. 2014년 챈들러 파슨스를 만났다 헤어지고 2017년 다시 데이트를 할 때, 조던 클락슨을 만났으며 그를 만나는 동안 블레이크 그리핀을 만났다. 코트 안에서 르브론 제임스, 스테판 커리와 최고의 선수를 놓고 경쟁해야 할 블레이크 그리핀은 코트 밖에서 조던 클락슨, 챈들러 파슨스 등 제너로 단결된 뜻밖의 라이벌리를 형성하며 최고 레벨과는 거리가 멀어져 갔고 올초엔 우승권과는 멀리 떨어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로 트레이드 당했다. 근데 그리핀 그거 알아? 헤리 스타일스, 에이셉 라키 모두 2016~2018년에 제너를 만난 남자들이란 사실을.

 

킴 카다시안 크리스 험프리스

카다시안 가의 첫번째 NBA 희생양은 크리스 험프리스(33)였다. 2004년 유타 재즈에서 NBA 무대에 데뷔한 크리스 험프리스는 2011년부터 2년 연속 시즌 평균 10득점-10리바운드를 기록하던 더블더블 머신이었다. 뉴저지 네츠는 당시 20대의 전도유망한 이 파워포워드에게 연간 1200만 달러(한화 131억원)의 계약을 제시할 만큼 험프리스에게 거는 기대치가 컸다. 사건은 바로 이때쯤 벌어졌다. 2010년 말 할리우드의 대표적 ‘관종’ 킴 카다시안과 만나기 시작한 것. 미국 현지에서는 ‘골드 디거(Gold Digger. 돈 때문에 이성을 사귀거나 결혼하는 남자 또는 여자를 지칭하는 말)’로 알려진 킴 카다시안을 만났으니 그 뒤의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두 사람은 이듬해 여름 1000만 달러(한화 109억원)가 들어간 초호화 결혼식을 했는데 이 때, 킴 카다시안이 TV 방송국에 결혼식 중계권을 팔았고 그 이외에 각종 홍보비까지 챙겨 약 200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카다시안은 결혼 후 정확히 72일만에 이혼을 통보했는데 그동안 험프리스가 준 각종 고급 선물들은 이미 팔아 치운 상태였고 약 200만 달러 상당의 다이아몬드 약혼 반지 역시 꿀꺽한 상태. 크리스 험프리스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카다시안이 유명해지기 위해 나를 이용한 사기 결혼이었다”며 혼인 무효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결국 험프리스의 주장을 받아주지 않았고 2년여간의 소송은 합의 이혼으로 끝이 났다. 크리스 험프리스의 커리어는 어떻게 됐냐고? 2013년 시즌 성적을 보면 정확히 반토막이 난 평균 5득점 5리바운드의 후보 선수로 전락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선정 가장 꼴보기 싫은 선수 1위, 미국 스포츠 선수 중 가장 밥값 못하는 선수 4위를 차지한 것은 덤이다.

 

클로에 카다시안 & 라마 오덤

208cm의 큰 키에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 등 전 부문에 재능을 지녀 ‘토털 패키지’란 닉네임으로 더 유명했던 라마 오덤(38)은 킴 카다시안의 동생 클로에 카다시안과 결혼했다. 이 가족의 특장점인지 클로에는 킴의 동생답게 화려한 결혼식으로 출발했고 이어서 리얼리티 쇼 ‘클로에 & 라마’에도 출연하면서 연예계에서도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2013년 결국, 클로에 카다시안이 이혼 소송을 냈는데 이때부터 오덤에 관한 소문은 농구 코트가 아닌 코트 밖에서의 가십으로 얼룩지기 시작했다. 가정불화, 음주운전 입건, 마약 투약 등이 바로 그것. 어마어마한 외부 활동(?)은 이에 그치지 않았는데 처가에서 계획적으로 이혼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 오덤은 거액의 위자료를 요구하며 “클로에와의 성관계 동영상을 퍼뜨리겠다”는 말 같지도 않은 협박을 한 것. 농구보다 더 즐거운 일을 찾은 것인지 농구에 점차 관심을 잃은 오덤의 성적은 점점 더 내려갔고 서른 넷의 이른 나이에 은퇴를 하게 됐다. 토털패키지의 마지막 시즌 성적은 4점 5.9리바운드 1.7어시스트였다.

 

클로에 카다시안 & 제임스 하든

사실 오덤과 클로에의 막장 드라마를 제대로 끝맺으려면 2017-2018 시즌 NBA의 최우수선수(MVP) 제임스 하든(28) 얘기를 안 꺼낼 수 없다. 말 그대로 제일 잘 나가는 제임스 하든에게도 시련의 순간이 있었으니 바로 3년전이다. 클로에와 오돔이 합의 이혼한 게 2016년 12월이었으니 쉽게 말해 클로에가 양다리를 걸친 셈. 당시 병원 신세를 지고 있던 오돔과는 낮에 만나고 하든과는 밤에 만나는 이중생활을 했던 클로에가 남긴 명언. “나는 일처다부를 꿈꿔요. 나는 남편도 있고 남자친구도 있는 사람이죠.” 한편, 2015-2016시즌을 앞두고 클로에와 데이트하던 제임스 하든은 그 해 야투, 3점슛, 자유투 성공률 등 모두 바닥을 쳤다. 보통 슛 거리가 짧은 것은 체력이 떨어져서라고 하는데 그의 소속팀 휴스턴 로켓츠는 클로에의 영향은 전혀 없었다고 서둘러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체력의 척도라 할 수 있는 턴오버, 즉, 실책 수치가 경기당 4.5개에서 5.2개로 크게 늘어났다. 자, 하든. 이건 어떻게 설명할 건데?

 

클로에 카다시안 & 트리스탄 탐슨

또 클로에다. 이쯤하면 진짜 NBA 킬러는 킴이 아니라 클로에일지도 모르겠다. ‘클로에 리스트’에 올라간 세번째 선수는 올시즌 준우승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트리스탄 탐슨(27)이다. 사실 캐벌리어스 팬과 르브론 제임스의 팬이라면 트리스탄 탐슨을 생각하고 싶지도 않을 것.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공격 리바운드를 수도 없이 따내는 블루칼라워였던 그가 2016년 말부터는 수도 없이 지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유가 뭐냐고? 그 해 7월부터 클로에와의 교제를 알린 점을 주목해야할 것. 앞에서 설명했듯 클로에는 일처다부를 꿈꾸는 자다. 2016년은 라마 오덤, 제임스 하든과도 연관이 깊을 땐데 ‘상남자’ 트리스탄 탐슨은 개의치 않고 그녀와의 만남을 즐겼다. 그녀와 비싼 차를 타고 온갖 쥬얼리를 치렁치렁 걸치고 사진을 찍으며 호화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했다. 체력 하나 믿고 뛰는 선수가 운동을 게을리하면 어떻게 될지는 너무 뻔하다. 선수로서 전성기를 맞이해야 할 27살의 나이에 트리스탄 탐슨의 올 시즌 기록은 눈 뜨고 볼 수가 없다. 82경기 중 부상으로 약 29경기를 결장했고 겨우 20분을 뛰며 5.8점 6.6리바운드를 기록한 게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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