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앨범 3

Love Is Dead
Chvrches

신스팝의 새로운 기수 처치스의 세 번째 정규 앨범. 지난 두 개의 앨범이 처치스를 신스팝 신의 아이콘으로 부상시키는 날개였다면 이번 앨범은 보다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보해내겠다는 야심처럼 느껴진다. 특유의 경쾌한 신시사이저 사운드를 필두로 보다 팝적인 감각이 강화된 인상이지만 세상과 관계에 관한 진중한 질문이 담긴 가사는 듣는 즐거움에 매력적인 사유를 더한다.

Expectations
Bebe Rexha

샤이니의 ‘Lucifer’의 작곡가이기도 한 비비 렉사는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싱어송라이터다. 지이지, 다비드 게타, 마틴 개릭스 등 유명 뮤지션의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경력도 화려하다. 비로소 발매된 첫 정규 앨범은 그의 천부적인 재능과 감각을 증명하는 담보와 같다. 힙합, 일렉트로니카, 댄스 뮤직,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하는 능력에 개성 있는 보컬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High As Hope
Florence + The Machine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플로렌스 앤드 더 머신의 네 번째 정규 앨범. 프런트맨 플로렌스 웰츠가 처음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린 이번 앨범은 아티스트의 새로운 전환점처럼 보인다. 세계의 어두운 면을 거칠게 관통하고 전위적인 전개와 현란한 연출을 동원했던 전작들과 달리 사적인 내면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규모를 최소화한 단선적인 멜로디를 선사한다. 이후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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