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인’ 시티 섬머 페스티벌 VS ‘야성적인’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한 여름 밤 도심의 콘서트홀에서 연인과 함께 하기 좋은 ‘시티 섬머 페스티벌’이 있는 반면, 작렬하는 태양 속에 록 스피릿으로 똘똘 뭉친 커플이 함께 하기 좋은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어디를 가든 안 즐겁겠냐마는.

시티 섬머 페스티벌 (부제: 낭만식당)

무더운 여름을 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열은 열로서 다스린다고 해서 작렬하는 태양 아래 음악을 들으며 뛰고 놀고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시원한 실내 콘서트홀 어느 한 곳에 앉아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쾌적하게 즐기는 것 역시 좋은 대안이 된다. ‘시티 섬머 페스티벌’이 바로 멀리 떠나지 않고 도심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음악 축제일 것. ‘낭만식당’이라는 부제가 달린 ‘시티 섬머 페스티벌’답게, 8월 10일(금)부터 3일간 각각의 날을 책임지는 ‘마스터’ 아티스트가 낭만 가득한 저녁을 선사한다. 10일 첫 날은 요즘 가장 핫한 감성 듀오 멜로망스와 완성도 높은 음악을 만들기로 유명한 노리플라이가 출연한다. 두 아티스트는 ‘따로 또 같이’ 콘셉트로 각각의 무대와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준비하는데 특별히, 두 대의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는 무대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 11일의 마스터는 깊은 목소리가 매력적인 ‘신 고막남친’ 정승환이다. 대표곡 ‘너였다면’ ‘너를 사랑한 시간’부터 데뷔곡 ‘이 바보야’까지 감성적인 발라드 무대로 달달한 여름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12일 ‘낭만식당’의 마지막 날을 책임질 뮤지션은 국내 피아노 연주 음악의 독보적인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다. 오랜 시간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Kiss The Rain’을 포함한 그의 대표 곡들을 국내 정상의 클래식 아티스트 김상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상지와 함께 선보일 예정. 좋은 음악을 들으면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다. ‘시티 섬머 페스티벌-낭만식당’은 한껏 포만감을 느끼고 돌아올 수 있는 음악 축제가 아닐까.

날짜 8월 10~12일 장소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 www.lotteconcerthall.com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국내에서 ‘여름 축제는 곧 락페’라는 공식을 만든 뮤직 페스티벌이 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하 ‘펜타포트’)’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아웃도어 록 페스티벌로서 그간 국내, 외 뮤지션 약 1,200여팀이 출연했고 누적 관객수만 해도 약 80만명에 달할 만큼 성공적인 뮤직 페스티벌로서 자리를 굳건히 유지 중이다. 올해 ‘펜타포트’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8월 10일(금)부터 12일까지 열릴 예정인데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굵직굵직한 록 뮤지션들이 참가한다. 현재 확정된 라인업의 대표 뮤지션이라면 나인 인치 네일스,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 마이크 시노다다.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은 1984년 결성된 얼터너티브 록 밴드로 팝음악적인 곡에다 ‘노이즈’를 추가함으로서 1980년대 실험적인 음악을 했던 밴드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1991년 발표한 앨범 <Loveless>는 지금까지 명반으로 손꼽히며 많은 후배 뮤지션들에게 영감을 준 것으로도 유명하다. 나인 인치 네일스는 1989년 정규 1집 <Pretty Hate Machine>을 낸 뒤 평단과 대중의 주목을 모두 받은 록 밴드로서 인더스트리얼 록의 대중화에 앞장섰던 뮤지션이다. 정작 자신들은 “한 장르에 국한되기 보다 폭넓은 음악적 시도를 하는 그룹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말을 남겨 유명한 밴드이기도 하다. 린킨파크 출신의 마이크 시노다는 랩, 서브 보컬 뿐 아니라 키보드, 기타까지 맡아 연주할 정도로 재주가 많은 멤버였다. 린킨파크의 보컬 체스터 베닝턴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활동 중단에 들어간 린킨파크를 그리워하는 팬들이라면 마이크 시노다의 무대가 최고의 위안이 되어줄 것. 3팀의 뮤지션 외에도 전세계적으로 10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후바스탱크, 국내 대표 실력파 뮤지션 자우림, 크래쉬, 혁오 등이 출연한다.

날짜 8월 10~12일 장소 송도달빛축제공원
홈페이지 www.pentaportrock.com/#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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