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4810

몽블랑의 새로운 트롤리는 젊고 스마트했다.

66개의 트롤리로 완성한 대형 그라피티 월과 #MY4810 트롤리 캐빈 사이즈.

몽블랑으로부터 초대장을 받았다. 흰 봉투를 뜯자 그라피티가 잔뜩 그려진 초대장이 나왔다. 봉투를 다시 확인했다. 몽블랑이 맞다. 그라피티 초대장에는 의미심장한 #MY4810 해시태그와 피렌체의 한 주소가 적혀 있었다. 며칠 뒤 피렌체로 갔다.

피렌체는 스테이크와 토스카나 와인, 산타마리아노벨라 향수 말고도 유명한 게 또 있다. 가죽 제품이다. 몽블랑의 가죽 제품도 피렌체에서 만든다. 몽블랑 시계를 스위스 쥐라산맥의 빌레레 마을에서 만든다면, 몽블랑 가죽 제품은 이탈리아 피렌체다. 또 가죽 제품과 관련한 이벤트는 대부분 이 도시에서 열린다.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하려는 브랜드 전략이다. 이번에는 피렌체에서 새로운 트롤리 컬렉션을 소개했다.

론칭 파티가 열린 ‘리모나이아 코르시니’ 저택.

행사장의 분위기를 책임진 듀오 DJ.

스케이트보딩 퍼포먼스.

초대장은 피렌체의 한 저택으로 인도했다. 레몬 나무를 비롯해 초록이 울창한 정원은 다분히 이탈리아적이었다. 서버들은 샴페인을 나르고 젤라토를 푸느라 분주했다. 고개를 돌렸다. 장벽처럼 쌓아 올린 수십 개의 트롤리가 그라피티로 뒤덮여 있었다. 익숙한 그라피티였다. 초대장에 그려져 있던 것이었다. 옆에서는 DJ가 하우스 음악을 틀고 스케이트보더들이 하프 파이프를 오르내렸다. 초대장을 받은 순간 짐작했던 몽블랑의 변화가 눈앞에 펼쳐졌다. 사실 짐작보다 더 급진적인 변화였다.

몇몇 경험은 몽블랑의 신제품을 설명하는 단서가 됐다. 다섯 종류로 구성된 새로운 트롤리 라인은 정확하게 젊은 도시 여행자를 겨냥하고 있었다. 초대장부터 행사장의 작은 집기 하나까지 젊은 도시 여행자적 취향을 말하는 것이었다. 완성된 남자의 전리품이 아닌 젊고 분방하고 스타일리시한 남자의 일상적 물건이고자 했다. 은은한 광택의 초경량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에 몽블랑의 ‘M’을 형상화한 전면의 장식이라든지 이탈리아산 가죽 트리밍 같은 요소를 봤을 때 확실히 세련되고 젊어졌다. 세부도 무척 스마트하다. 내부의 랩톱 수납공간과 포켓은 내용물이 흐트러질 염려가 없을 만큼 실용적으로 잘 구획되어 있었다. 스마트 디바이스를 자주 사용하는 이들을 위해 보조 배터리 보관용 외부 포켓도 달았다.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할 때 무척 편리하겠다 싶었다. 프라이버시를 위한 부분도 마음에 들었다. 러기지 태그는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쉽게 꺼낼 수 있는 방식으로 되어 있고, 몽블랑의 실드 테크놀로지인 RFID 차단 라이닝으로 개인 정보 무단 도용을 방지한다. 좀 더 개인적인 트롤리를 원한다면 트롤리 외부에 이니셜을 새길 수도 있다. 트롤리의 움직임은 유려하고 편안하다. 일본에서 제작한 360도 회전 휠 덕분에 거침이 없이 부드럽게 움직인다. 독일제 멀티 스톱 바는 어느 높이든 정확하고 견고하게 조정된다. 일본과 독일의 합작으로 무척 가뿐하게 끌린다. 손목의 피로감이 확실히 덜한 느낌이다. 여행의 질이 두 단계 상승하는 순간이다. 이 트롤리에 ‘스마트하다’는 수식어를 붙이고 싶었다.

몽블랑 트롤리는 설득력이 있었다. 요즘 세대의 기준에서 디자인과 실용성 모두 만족스러웠다. 젊은 층의 습성과 취향, 삶의 방식과 태도를 연구하고 반영한 결과다. #MY4810 트롤리 컬렉션은 현대의 여행자들을 위한 24개의 가방, 13개의 지갑과 포켓 액세서리, 5개의 트롤리가 포함된 마이 몽블랑 나이트 플라이트 컬렉션의 일부다. 초대장에 쓰여 있던 해시태그는 바이럴을 위한 해시태그이자 동시에 컬렉션 이름이었다. 4810은 몽블랑에서 가장 중요한 숫자다. 상징적인 몽블랑 시계 컬렉션의 명칭이자 스위스 몽블랑산의 해발을 뜻한다. 이 숫자에 해시태그를 달고 개인적 가치, ‘MY’를 덧붙였다. 브랜드의 DNA를 가볍고 친근하게 쓴 건 정말 요즘 방식이다. #MY4810 트롤리에서 몽블랑의 미래를 엿보았다.

밤 10시가 되자 DJ 티니 템파가 등장해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었다.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수납력을 보여준 코너.

포토월에서는 마커로 자신만의 그라피티를 그려볼 수 있었다.

파티는 자정이 넘도록 계속됐다.

밤의 정원에서 몽블랑 로고가 빛났다.


몽블랑 마케팅 총괄 부사장
빈센트 몬탈리스코

 

새로운 트롤리 컬렉션은 기존 몽블랑의 가방 컬렉션과 비교했을 때 어떤 변화가 있나?

#MY4810 트롤리 컬렉션은 여행에 필요한 스마트한 기능과 캐주얼하면서 쿨한 도회적 스타일을 결합했다. 여행의 훌륭한 동반자를 찾는 현대의 도시 탐험가를 위한 트롤리다. 우리가 정의하는 도시 탐험가란 새로운 지평과 경험을 추구하고 탐험의 여정에서 맞닥뜨리는 예기치 않은 순간을 즐기는 이를 말한다. 이전보다 젊은 층을 겨냥했다.

시계, 가죽 제품, 필기구 등 몽블랑의 3대 핵심 분야의 올해 상반기 평가는 어떤가?

하이 아티스트리 필기구 분야에서는 전통적인 장인 정신을 계승하며 예술적 미학을 충분히 제시했다. 시계에서는 기계식 무브먼트로 시계 매뉴팩처의 전통을 지켜나가는 동시에 커넥티드 워치 마켓에서 입지를 확장 중이다. 또 1858과 타임워커 컬렉션으로 스포츠&프로페셔널 시계 부문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가죽 제품과 필기구의 경우 매뉴팩처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소재와 방식을 탐색 중이다. 이번에 선보인 #MY4810 또한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올해 후반기에도 흥미로운 파트너십을 계획하고 있다.

대부분의 럭셔리 브랜드는 밀레니얼 세대를 새로운 고객으로 끌어들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몽블랑의 전략은 무엇인가?

최근 몽블랑은 장인 정신이 단순히 에이징이나 염색 기술에 대한 것이 아니라, 전통적인 테크닉과 최신 기술을 결합하여 혁신적인 제품을 탄생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미래지향적인 제품을 개발하여 현세대의 크리에이티브 리더들과 성공하는 사람들에게 어필하고자 한다. 스마트한 기능과 마음을 사로잡는 디자인의 제품이 그들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 전략이다. 최근 몇 년간 몽블랑은 자연스러운 몽블랑의 필기 경험과 디지털 작업의 효율을 결합한 혁신적인 제품인 어그멘티드 페이퍼를 개발하면서 디지털 제품군을 확장했다. 파인 워치메이킹을 디지털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몽블랑 서밋은 클래식한 빈티지 룩을 갖춘 하이엔드 스마트 워치이다. 최신 기술을 장착한 이 시계는 커넥티드 라이프가 일상화된 젊은 세대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럭셔리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핵심 요소를 갖추고 있다. 특히나 #MY4810은 밀레니얼 세대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확장해온 메종에서 맺은 가장 최근의 결실이다.

젊은 세대에게 몽블랑이 전달하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

젊은 세대와 공유하고 싶은 몽블랑만의 관점은, 새로운 경지에 섰을 때 영감을 받을 수 있다는 간결한 진리이다. 누구나 목표를 이루면 확장된 시야를 갖게 된다. 몽블랑 메종의 목표는 모든 제품에 대해 분야를 새롭게 개척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젊은 세대가 제품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스스로 새로운 경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데 있다.

몽블랑 코리아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에서 바라보는 한국 시장은 어떤가?

한국은 패션, 팝 컬처와 기술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나라이다. 한국 고객들은 럭셔리에 대한 취향이 훌륭하고 진취적이라 몽블랑에 중요한 시장이다. 몽블랑의 고급 필기구라든지 하이 컴플리케이션 시계에 대한 수요도 많다. 특히 젊은 세대는 몽블랑의 첫 스마트 워치인 서밋이나 현대 모험가들을 위해 제작한 1858의 새로운 컬렉션 등 전통과 최신 기술을 결합하려는 몽블랑의 움직임에 호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몽블랑의 시계, 필기구, 가죽 제품을 꼽는다면?

시계는 1858 지오스피어, 필기구는 르 쁘띠 프린스 마이스터스튁 만년필, 가죽 제품은 #MY4810 트롤리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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