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는 추리닝?

애초에 문제는 트랙 팬츠 자체가 아니었다. 빛은 아련하게 바라고 무릎은 애잔하게 늘어진 ‘추리닝’을 입은 나 자신이었다.

슬리퍼를 질질 끌고 동네 슈퍼를 어슬렁거릴 때만 입을 것 같은 트랙 팬츠가 재조명되고 있다.

디자인이 다양하다. 흰색 줄무늬가 있는 가장 클래식한 검은색 트랙 팬츠부터 똑딱이 단추가 달려 해체가 가능한 트랙 팬츠, 레트로한 느낌을 연출하는 보색 대비의 트랙 팬츠까지. 스타일과 주머니 사정에 따라 선택의 폭도 넓다.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리복, 카파는 물론 알렉산더 왕, 마르셀로 벌론 컨추리 오브 밀란, 구찌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트랜 팬츠를 구비하고 있으니까. 특히 팜 엔젤스는 거의 모든 색상의 트랙 슈트를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어떻게 입느냐가 관건이다. 티셔츠나 후디와 함께 입고 혹은 여기에 블루종 정도를 더하는 게 정석. 패션 박사 퍼렐 윌리엄스가 이 분야에서도 역시 두각을 나타낸다. A$AP 라키는 트랙 팬츠 위에 그래픽 티셔츠와 체크무늬 셔츠를 덧입었고, 드라마 <쌈, 마이웨이> 속 박서준은 하와이안 셔츠에 데님 재킷을 청춘처럼 매치했다. 과감하게 단정한 재킷에 트랙 팬츠를 시도해 보면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다.

퍼렐 윌리엄스는 작은 센스부터 다르다. 예를 들면 트랙 팬츠의 밑단을 돌돌 말아 올린다던가 하는.

 

빨주노초파남보. 가나다라마바사. 프리즘을 통과한 백열전구 빛만큼이나 색이 다양한 다양한 팜 엔젤스의 트랙 슈트.

 

벌론의 앞머리처럼 똑 떨어지는 한 벌의 트랙 슈트는 마르셀로 벌론 X 카파.

 

슈프림 정도 깔아줘야 완성되는 트랙 팬츠 스트리트 룩.

 

색을 잘 쓰는 두 브랜드의 만남. 피갈 X 미소니 트랙 팬츠.

 

트랙 팬츠 스타일링 챔피언 트래비스 스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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