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존스, 젊은 디올을 디자인하다

크리스챤 디올의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된 킴 존스의 유희적 쿠튀르.

데님 재킷, 데님 바지, 새들백 모두 가격 미정 디올 맨.

지난 3월 디올의 남성복 아티스틱 디렉터로 임명된 킴 존스는 몇 달 후 인스타그램 @mrkimjones에 크리스챤 디올 아카이브 사진 한 장을 올렸다. ‘Christian Dior House of Youth’라고 쓰여 있는 오래된 라벨.

디올은 아주 딱 맞는 사람을 만났다. 킴 존스야말로 ‘Man of Youth’니까. 그가 럭셔리 브랜드에 얼마나 젊고 신선한 동시에 우아한 인상을 부여해왔는지는 이제 더 말할 필요도 없다.

킴 존스는 곧 남성복 라인의 이름을 디올 맨으로 바꿨고, 크리스챤 디올 쿠튀르에서부터 이어진 유산 위로 창의적인 남성복 실루엣을 쌓았다.

2019년 여름 디올 맨 캡슐 컬렉션에 등장한 새들백과 오블리크 패턴 스니커즈가 그 증거. 견고한 캐주얼 스타일에 능통한 디자이너답게 셀비지 데님 위로 알록달록 색실 자수를 새겨, 데님 재킷마저 쿠튀르적이다.

이 외에도 특유의 즉흥적 유희가 드러나는 부분은 뉴욕의 그라피티 아티스트 카우스가 참여한 꿀벌 장식, 알릭스의 매튜 윌리엄슨이 디자인한 CD 로고 버클, 앰부시의 윤이 디자인한 주얼리 등 컬렉션 곳곳에 널렸다.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이 자유로운 쿠튀르를 즐기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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