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저너블 워치 8

가격을 넘어선 만족.

티쏘 슈망 데 뚜렐. 케이스 지름 38mm, 시·분·초·날짜 표시,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 악어무늬 소가죽 스트랩. 87만원

TISSOT
CHEMIN DES TOURELLES

세계경제가 불경기에 접어들었어도 티쏘는 살아남을 것이다. 기계식 오토매틱 무브먼트에 다이얼은 두 번 세공을 거친 드레스 워치가 100만원 아래라면 충분히 권할 만하다. 건실한 회사원이라면 이 정도 시계로도 충분하다. 오래 만족하며 쓸 수 있다.


미도 바론첼리 2. 케이스 지름 38mm, 시·분·초·날짜 표시, PVD 코팅한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 가죽 스트랩. 145만원

MIDO
BARONCELLI 2

스와치그룹의 중저가 기계식 시계 브랜드들은 올해 단단히 맘먹은 듯 아주 상품성이 좋은 시계를 출시했다. 미도 바론첼리 100주년 기념판도 그런 시계다. 케이스의 도금 완성도, 시침의 마무리, 다이얼에 붙인 바 인덱스. 확실히 가격 이상의 품질이다.


해밀턴 카커 필드 메커니컬. 케이스 지름 38mm, 시·분·초 표시,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 나일론 스트랩. 59만원

HAMILTON
KHAKI FIELD MECHANICAL

고전적인 군용 시계 디자인은 사실 너무 고급스러워도 부담스럽다. 적당히 튼튼하고 흠 없이 만들어서 막 차고 다니면서 조금씩 긁히기도 하는 게 멋이다. 올해 해밀턴이 딱 그러기 좋은 시계를 내놨다. 옛날 군용 시계 다이얼, 브러싱 처리한 케이스, 수동 무브먼트. 더 바랄 게 없다.


베링 막스 르네. 케이스 지름 40mm, 시·분 표시, 폴리싱 처리한 실버 케이스, 고무 스트랩. 20만원대

BERING
MAX RENÉ

2008년 덴마크의 탐험가 겸 사업가 르네 케스코브는 헬리콥터를 타고 북극에 갔다. 그는 북극의 무한한 얼음을 보고 그 아름다움을 담은 시계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거기서 베링 시계가 태어났다. 흰색과 금속의 색이 어울리는 저 시계가 왠지 북극을 닮은 것 같다.


론진 헤리티지 1969. 케이스 지름 36mm, 시·분·초·날짜 표시,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 앨리게이터 스트랩. 245만원

LONGINES
HERITAGE 1969

론진 헤리티지 1969는 특히 다이얼의 마무리가 훌륭하다. 바 인덱스의 모서리를 일일이 굴리고 깎았다. 뚫린 날짜 창에도 한 번 더 각을 넣었다. 시침과 분침 끝은 별도의 표면 처리로 마무리했다. 요즘은 이만큼 정성 안 들였는데 론진보다 비싸게 파는 시계도 많다. 선택은 당신 몫이다.


지-샥 머드마스터. 케이스 지름 56mm, 아주 다양한 기능, 우레탄 케이스, 우레탄 스트랩. 80만원

G-SHOCK
MUDMASTER

200m 방수, 더블 LED 라이트, 타이머, 온도계, 월드타임, 디지털 나침반, 기압계, 방진, 1/1000초 크로노그래프, 원자시계 수준의 정확도, 자동 데이터 기록, 2099년까지 계산되는 퍼페추얼 캘린더. 기계식 시계였다면 값이 얼마일지 가늠도 안 되는 기능이다. 진정한 가격 대 성능비 시계다.


프레데릭 콘스탄트 클래식 오토매틱 GMT. 케이스 지름 42mm, 시·분·초·날짜와
두 번째 시간대 표시,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 가죽 스트랩. 200만원대

FREDERIQUE CONSTANT
CLASSICS AUTOMATIC GMT

기계식 시계의 가장 실질적인 업무적 기능은 GMT다. 시침이 하나 더 들어가 두 시간대가 한 번에 보이는 건 생각 외로 효율적이다. 그 기능 때문에 기천만원 하는 시계를 갖기 싫다면 합리적 럭셔리의 대명사 프레데릭 콘스탄트가 있다. 타사에 비해서 확실히 저렴하다.


세이코 SRPB99J. 케이스 지름 43mm, 시·분·초·날짜 표시,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 스테인리스스틸 브레이슬릿. 86만원

SEIKO
SRPB99J

당신이 이걸 산 후 손을 씻을 때는 풀어둔다고 해도 다이버 시계에는 엄격한 규칙이 있다. 한 방향으로만 도는 베젤, 나사로 마무리해 물이 안 들어가는 크라운, 눈에 잘 보이는 시침과 분침. 지금 시장에 나와 있는 오토매틱 다이버 시계 중 세이코의 이 시계보다 가격 대비 가치가 높은 건 없다.

  • Kakao Talk
  • Kakao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