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 바지, 겨울에도, 겨울이니까

모든 게 지겨워졌다면 가죽 바지를 입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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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줄 모르는 겨울, 추위를 피하기 위해서 입어야만 했던 옷들에 싫증이 났다면 가죽 바지라는 꽤 괜찮은 대안이 있다. 반듯한 울 바지, 닳고 닳은 청바지, 늘어난 무릎만큼 질려버린 스웨트팬츠는 뒤로하고 이제 가죽 바지를 입는다.

창고에 바이크가 비엔나소시지처럼 줄줄이 세워져 있지 않아도, <하몽 하몽>의 하비에르 바르뎀처럼 젊고 섹시하지 않아도 괜찮다. 와이드한 핏의 매끄러운 가죽 바지는 웬만한 실크 바지보다 더 기품 있어 보일 수 있고, 거친 질감에 세부가 더해진 가죽 바지는 데님 바지보다 더 캐주얼한 연출이 가능하다.

게다가 코트면 코트, 블레이저면 블레이저, 청재킷이면 청재킷, 어떤 종류의 외투나 상의에도 이질감 없이 잘 어울린다. 이래도 여전히 가죽 바지를 관능의 상징으로만 여겨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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