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섹시한 남자의 스타일’ 버즈컷

배우들의 스타일 변화를 가십으로 다루는 프로그램을 기내에서 시청했다. 히어로 특집이었는데 사실 크리스 특집이었다. 크리스 프랫, 크리스 헴스워스, 크리스 에반스. 지루한 비행시간을 때우기 위해 비몽사몽간에 보다가 크리스 에반스 부분이 나올 때였다. 패널들은 그의 옷차림이 멋있게 변했다고 했지만 드라마틱한 변화는 헤어스타일 때문이었다. 느끼하고 촌스러운 인상이었는데, 버즈컷을 한 그는 달랐다. 처음으로 크리스 에반스가 크리스 헴스워스보다 섹시하다고 느꼈다. 버즈컷이라고 불리는 삭발머리는 런웨이와 캠페인에서는 이미 인기였다. 그리고 여전히 인기다. 절제적이면서도 대담하고, 심플하면서도 쿨한 버즈컷 스타일은 자신의 모습을 본질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서 많은 모델들이 변화를 꾀할 때 시도하는 헤어스타일이었다. 모델과 달리 보편적으로 잘생겨 보여야 하는 배우는 다를 거라 생각했고, 일반인에게는 더 어려운 헤어스타일이라고 생각했다. 편견이었다. 풍성한 머리카락은 아름답지만 고정적인 이미지의 한계를 보여준다. 하지만 트리밍만 잘하면 되는 버즈컷은 캐주얼한 스타일은 물론 슈트처럼 차려입은 옷에도 더할 나위 없이 섹시하다. 더 이상 군대나 종교, 정치적인 접근으로 버즈컷을 고민할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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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어시스턴트신민지
사진©GETTY IMAGES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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