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귀환

미스터포터의 매니징 디렉터 토비 베이트만이 말하는 두 번째 킹스맨 컬렉션.

왕의 귀환 - 에스콰이어

미스터포터의 킹스맨 컬렉션을 통해 영화 속 의상이 하나의 컬렉션으로 구성돼 일반 고객도 단 몇 번의 클릭으로 그 의상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SEE IT, SHOP IT’ 을 시행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는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감독 매슈 본, 영화 의상 디자이너 아리안 필립스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필립스는 영화의 정체성과 딱 맞는 의상을 제작하길 원했고, 동시에 영화 속 스타일과 캐릭터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의상을 구매해 입을 수 있게 하고 싶어 했다. 이게 바로 미스터포터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협업하게 된 이유이자 킹스맨 컬렉션이 만들어진 계기이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한국에서 아주 크게 흥행했다. 당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흥행은 미스터포터에서 판매하던 킹스맨 컬렉션의 한국 판매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나?

완전 그렇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한국에서 어마어마한 돌풍을 일으켰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 흥행은 한국 남자들이 더블브레스트 슈트를 입거나 옥스퍼드 슈즈를 신는 것의 시초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킹스맨 컬렉션의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에그시가 입었던 핀스트라이프 더블브레스트 슈트부터 스웨인 애드니 브리그의 우산, 킹스맨 로고가 새겨진 조지 클레버리 로퍼, 영화 속 인물들이 쓴 커틀러앤그로스 안경 같은 제품이 많이 판매됐다.

왕의 귀환 - 에스콰이어

루체스

미스터포터는 철저한 기준과 검증을 통해 제품을 선별해서 판매하기로 유명하다. 그런 미스터포터의 첫 번째 킹스맨 컬렉션은 턴불앤애서의 셔츠, 커틀러앤그로스의 아이웨어, 조지 클레버리의 신발 등 범상치 않은 브랜드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여기엔 어떤 기준과 관점이 작용했나?

우리는 항상 자신이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그것을 아주 잘 만드는 브랜드와 함께 일했다. 이것이 우리가 브랜드와 제품을 선별하는 핵심 기준이다. 당신이 말한 것처럼 조지 클레버리나 커틀러앤그로스, 턴불앤애서 같은 전형적인 영국 브랜드는 품질이나 제조 방식의 기준이 높은 수준이며 그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만 만든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당시 첫 번째 킹스맨 컬렉션을 선보였을 땐 위에 언급한 브랜드들의 제품이 극 중 상황에 적합했고, 해당 브랜드에 킹스맨 의상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당연했다. 하지만 아메리칸 스테이츠맨이 등장하는 <킹스맨: 골든 서클>에서는 극 중 상황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제품이면서 기존 킹스맨 컬렉션보다 미국스럽고 캐주얼한 제품이 필요했다. 그래서 스웨트셔츠와 스웨트팬츠로 유명한 토드 스나이더, 카우보이 부츠를 만드는 루체스, 다양한 데님 제품을 선보이는 진 샵, 미국 전통 카우보이모자를 만드는 스테트슨, 눈 덮인 산에서 입는 조끼를 만드는 로키 마운틴 페더베드 등 훌륭한 디자인과 실력을 갖춘 브랜드와 협업하게 되었다.

왕의 귀환 - 에스콰이어

스테트슨

그렇다면 곧 공개할 <킹스맨: 골든 서클> 의상은 기존에 선보인 제품과 어떻게, 얼마나 다른가?

<킹스맨: 골든 서클> 의상은 지금까지 정의된 외형적인 모습이나 스타일에서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와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이번 컬렉션에선 테일러 웨어에 웨스턴 디테일을 더한 아메리칸 스테이츠먼 컬렉션을 추가한 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전 질문에서 말한 것처럼 아디다스, 진 샵, 루체스, 스테트슨, 토드 스나이더, 로키 마운틴 페더베드, 골든 베어, 제너럴 레더, 미스터 프리덤 등 새로운 브랜드와 협력해 기존 킹스맨 컬렉션과는 완전히 다른 제품을 만들었다. 미스터포터만의 제품 선별 기준으로 최고의 스파이를 위한 최상의 제품을 찾아냈고, 완벽한 컬렉션을 구성했다.

마지막 질문이다. 궁극적으로 어떤 남자가 킹스맨 컬렉션을 입었으면 하나? 아니, 어떤 남자가 진짜 킹스맨이라고 생각하나?

킹스맨 컬렉션을 통해 완벽하게 테일러링된 더블브레스트 슈트를 입는 새빌 로 스타일의 남성뿐만 아니라 아디다스 스니커즈, 토드 스나이더의 스웨트팬츠, 제너럴 레더의 시어링 재킷 등을 입는 캐주얼한 스타일의 남성도 킹스맨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킹스맨의 본질적인 모습은 전형적인 영국 신사 스타일에 기초하지만 컬렉션을 거치며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다. 잘 만든 옷에 대해 감사할 줄 알며, 여행을 자주 다니고, 사명감을 가진 사람, 즉 킹스맨 컬렉션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아는 사람이 착용했으면 좋겠다.

  • Kakao Talk
  • Kakao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