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땐 운동하면 안된다

의욕은 알겠으나 이럴 때 절대 운동해선 안 된다.

독감, 한파, 미세먼지가 극성인 요즘 같은 시기에는 운동을 거르기 쉽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불분명한 이유로 운동을 건너뛰는 것은 작심삼일로 가는 지름길이 될 뿐이다. 한파특보인 오늘도 운동을 쉬어야겠다고 단정짓기 전에, 좀 더 객관적이고 분명한 휴식의 이유를 전하고자 한다. 미국 툴레인 애슬레틱스 Tulane Athletics의 팀 닥터 그레고리 스튜어트 Gregory Stewart 의학박사와 미국스포츠의학대학 the 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 대변인 스테픈 라이스 Stephen Rice 의학박사가 제시하는 가이드라인 ‘운동하지 않는 편이 나은 몸 상태 7가지’다.

운동하면 안되는 증상 7

1 머리가 어지럽다

서있으면 보통 다리 혈관이 수축되어 혈압이 조절되고 머리가 맑아진다. 하지만 최근 감기에 걸렸거나 불규칙한 심장박동 혹은 뇌진탕을 경험했다면 이 기능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때 운동을 하면 어지럽고, 컨디션이 더 악화될 수 있다.

2 몸이 결리고 땀이 나거나 몸이 덜덜 떨린다

이는 열병 증상이다. 우리 몸이 감염되지 않기 위해 보이는 방어기제로, 기력이 소진된다. 운동하기 전부터 열이 있다면 쉬는 게 낫다. 열이 있을 때 운동을 하는 것은 평소보다 2배로 힘들게 운동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금세 지치고, 병은 떨쳐내기 더 힘들어진다.

3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를 한다

신선한 공기를 쐬면 메스꺼움이 가라앉을 수 있지만, 이럴 땐 푹 쉬는 게 낫다. 스핀 클래스(고정된 자전거를 빠른 속도로 타는 고강도 운동) 중에 구토를 할 수도 있을 테니 말이다. 헬스장에 계속 다니고 싶다면, 속이 메스꺼울 땐 쉬어야 한다.

4 무기력해 보이고 얼굴이 창백하다

누구나 다 기력이 넘치는 상태로 헬스장에 가는 건 아니다. 하지만 특히 얼굴에 혈색이 없을 때는 쉬어야 한다. 휴식이 필요하다는 신호다.

5 평소보다 입이 더 마른다

우리 몸은 감염을 막으려 할 때 수분을 대폭 감소시킨다. 이는 마치 격렬한 운동을 했을 때 땀이 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탈수의 첫 증상이 바로 마른 입이다. 몸이 아플 때 입이 바싹 마르던 경험을 떠올려보라. 평소보다 입이 마르다면, 운동을 쉬고 충분히 수분을 보충하며 쉬어야 한다. 물론 여기서 술은 제외다. 술을 마시면 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것.

6 꼭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뭔가 상태가 별로인 느낌이다

게으름과 의욕 부족으로 운동을 하기 싫은 게 아니라면,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기울이도록 하라. 형언할 수는 없지만 무언가 기분이 별로라면 몸이 이렇게 말하고 있는 거다. “운동할 힘 아껴서 몸 상태가 나아지도록 해! 지금은 쉴 때야!”

7 감기에 걸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럴 때가 있다. 감기에 걸릴 것 같은 스산한 기분이 들 때. 장기적으로 볼 때 운동은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짧은 운동은 일시적으로 면역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몸이 좋은 상태일 때는 운동 후 찾아오는 면역력 급하강 현상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미 몸이 약해진 상태일 때는 운동때문에 오히려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온갖 세균이 가득한 헬스장에서 운동을 할 경우에는 더더욱 말이다.

 

그럼, 운동은 언제 해야할까? 의외로 운동해도 괜찮은 증상 4가지도 소개한다.

운동해도 괜찮은 증상 4

1 코가 약간 막힌 것을 제외하고는 멀쩡하다

코가 막혔다거나 코감기에 걸렸을 때 운동하는 것은 몸에 무리가 없다. 더불어 기침할 때 가래가 있는 느낌이나 그 외에 불편하진 않을 때에도 운동해도 괜찮다.

2 경련

운동은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시키고 혈액 흐름을 늘리는데, 이런 현상이 경련을 완화해준다. 그러니 경련이 일어날 땐 헬스장에 꼭 가도록.

3 아침에 구토를 했으나 지금은 몸 상태가 좋다.

우리 몸은 가끔 질병에 대응하기 위해 구토를 하기도 한다. 몸 속 문제가 되는 것을 없애기 위한 방법 중 하나다. 구토 후 충분히 수분을 보충했다면(예를 들어 소변 색이 맑고 소변 양도 맑을 경우) 운동을 해도 좋다.

4 몸 상태는 별로지만, 마음만은 운동을 하고 싶다

오히려 운동을 건너뛰는 것이 당신의 기분에 악영향을 미칠 것 같다면 운동을 해도 좋다. 다만 평소에 하는 운동을 하되 평상시에 비해 70% 정도만 힘 쏟길 바란다. 걷거나 요가, 야외에서의 가벼운 스트레칭 정도로도 기분 전환에는 충분히 도움된다.

 

본 기사는 코스모폴리탄 영국판 ‘7 Signs You’re Too Sick to Work Out 웹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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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번역 이연정
사진 GETTY IMAGES
29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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