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쭉, 넓죽

간결한 디자인의 스피커 두 종. 장소에 상관없이 심금을 울리는 소리를 구현한다.

뱅앤올룹슨, 보스, 블루투스 스피커 - 에스콰이어

(왼쪽부터)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P2 세 가지 색상. 22만원. / 보스 사운드링크 리볼브 플러스 두 가지 색상. 기본 29만9000원, 플러스 47만3000원.

디자인을 강조한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가 시장에 쏟아져 나온다. 모두가 세련되고 멋진 모습을 자랑한다. 하지만 스피커의 겉모습에 속으면 안 된다. 이 기계는 소리를 구현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피커의 디자인이란 조형의 가치를 넘어 목적을 실체화한 흔적이다. 그런 관점에서 디자인이 탁월한 두 종의 휴대용 스피커를 꼽았다.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P2는 한눈에도 야외 활동에 어울린다. 한손에 들어가는 크기가 새롭다. 무게도 고작 275g이다.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버튼이 없어서 더 단순해 보인다. 하지만 보기보다 똑똑하다. 스피커 상단부를 두드리거나 흔들어서 음악을 재생하고 곡을 넘긴다. IP54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도 갖춰서 야외 활동에 적합하다. 겨우 손바닥만 한 크기, 그런데도 장소에 상관없다는 듯 웅장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야외에서 음악을 틀어보면 더 놀랍다. 음질이 깨끗하고 우퍼는 우렁차다. 팝부터 클래식까지 넓은 영역을 고르게 소화한다. 이 작은 스피커에 3/4인치 트위터와 2인치 풀레인지 스피커가 달리고 15W 앰프가 2개나 들었다. 출력은 100W다. 스트립을 사용해 벽에 걸면 성능이 배가된다. P2는 크기에 상관없다. 분명 목적에 충실한 디자인이다.

보스 사운드링크 리볼브 플러스도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선택했다. 길쭉한 원통형 디자인 보디에 각종 버튼이 위로 달렸고 아래로 스피커가 자리한다. 보스의 디자인은 틈이 없다. 정교한 하이테크 장비라는 것이 손가락 감촉만으로도 느껴진다. 기본형은 휴대용 물병 정도 크기, 이보다 덩치가 큰 플러스는 손잡이를 달아서 이동성을 높였다. IPX4 방수 등급으로 수영장이나 욕실, 바닷가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사운드링크 리볼브는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360도 무지향 기술을 사용한다. 무지향 어쿠스틱 디플렉터와 풀레인지 드라이버를 통해 소리를 모든 방향으로 또렷하게 전달한다. 그래서 야외에서는 선명하게, 실내에서는 더 풍부한 울림을 구현한다. 특히 플러스는 강력한 우퍼가 깊고 풍부한 중저음 사운드를 연출할 때 만족스럽다. 팝이나 일렉트로니카 장르에 탁월하다. 이게 보스가 음파로 설명하는 디자인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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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사진송 태민
출처
17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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