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이는 중력을 잃지 않았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 같았다. 벼락 같은 성공이었다. 고민도 유혹도 있었지만, 심지가 굳은 사람의 눈빛은 흔들리지 않았다.

화이트 셔츠, 스트라이프 슈트 모두 맨온더분. 페이턴트 소재 트렌치코트 버버리. 시계, 반지모두 비와이 소장품.

지금까지 가장 컸던 무대는 어디였어요?

강원대학교 2만 명. 강원도 분들 다 오신 거 같았어요.

그 에너지가 감당이 되던가요?

사람이 많고 적고는 중요하지 않아요. 관객과의 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객석과의 거리가 가까우면 같이 노는 느낌, 멀면 장기 자랑하는 느낌이 들어요. 강원대학교에서도 가깝지는 않았지만 너무 많은 분이 계셔서 감사하고 신기했어요. 뒤에 산이 있었거든요. 산에도 관객분들이 계셨어요. 도로가 다 사람이었어요.

비와이 팬들의 연령대는 어떤 것 같아요?

일단 남학생들이 저를 굉장히 좋아해요. 작년까지는 중·고등학생이 제일 많은 느낌이었어요. <쇼미더머니>가 되게 잘돼서 그랬던 것 같아요. 지금은 약간 청년들. 왜냐하면 앨범을 냈잖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내용이 이어지는, 영화 같은 앨범을 만들고 싶었어요. 잘 만들었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제가 듣고 싶은 음악에 가장 가까운 음반을 만든 느낌이에요.

금색 슈트, 스카프 모두 김서룡 옴므. 구두 코스.

저지 톱, 벨벳 더블 블레이저, 바지, 숄 모두 조르지오 아르마니. 구두 코스.

녹색 카디건, 코듀로이 코트, 바지, 신발 모두 프라다. 은반지 H.R.

깊고 단단한 앨범이에요.

그래서인지 제 또래 청년들 혹은 장년층도 굉장히 좋아해주셨어요.

되게 재미있는 앨범이에요. 강하면서도 착하고, 공격적인 듯하면서 위로해요. 작정하고 위로하는 노래가 아닌데도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맞아요. 사실 제가 누군가를 위로할 만한 자격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누구를 위로하거나 공감을 주려고 곡을 쓴다거나 이런 거 진짜 못 하거든요. 다 제가 느끼는 것을 중점적으로 쓰니까요. 누군가를 위해서 하는 걸, 예술에 있어서는 정말 어려워해요.

뭘 쓰거나 그리고 싶은 사람들 중에는 의심의 여지도 없이 재능에 빠져버리는 사람이 있어요. 하지만 재능이 분명한데도 다른 걸 포기 못 해서 머뭇거리는 사람도 있잖아요? 비와이의 경우는 고1 때 이미 깊이 빠졌죠? 전혀 주저하지 않았어요?

흔들림이 없었느냐는 말씀이시죠? 혹시 신앙 있으세요?

그 당시에 찬양을 가장 열심히 했다고 들었어요.

중학생 때 소원 중 하나가 꿈을 갖는 거였어요. 이루는 게 아니라 갖는 것. 그런데 이 세상에 어떤 일들이 있는지, 또 어떤 게 재미있는지 그땐 모르잖아요? 그러다 고1 때 적성검사를 했어요. 이병윤(본명)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이만큼 두껍게 나온 결과지를 쭉 읽어봤어요. 그랬더니 음악, 그림 같은 예술을 좋아하는데 공간지각력, 숫자 같은 부분은 다 최하였어요. 예술 쪽은 다 최상. ‘DAYDAY’ 가사에 다 썼어요. “한번 돌아가보자고 에스터데이데이 너가 바로 소녀였을 때에…” 잠시만요, 이게 생각을 하려면 생각이 안 나요. 외워서 하는 랩이 아니라서요.

집업 재킷, 패치워크 가죽 재킷, 바지 모두 펜디. 구두 보테가 베네타.

몸이랑 혀로 외워서, 비트가 있어야 하는 거죠?

“핑계만 가득했었지. 미래에 대해 소망과 두려움이 내 안에 공존했을 때에”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초등학생 때 노래하고 춤추고 마술 하는 걸 되게 좋아했어요. 내가 움직임으로써 사람들한테 기쁨과 감흥을 줬을 때 가치를 확인받고 존재의 이유를 느끼더라고요. 인정욕이 되게 강해서요. 마술도 되게 열심히 했어요. 제가 이은결 마술사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림도, 축구도, 노래도 되게 잘하는 편이었어요. 그림은 거의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되게 재미있어 했어요.

‘천재가 있다’는 말을 좋아해요. 뭐 ‘어마어마한 천재다!’라는 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타고난 재능이 있다는 뜻이죠. 담백하게, 그저 몰입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이기도 해요. 뭔가 완성하거나 해결할 때까지 몰입할 수 있는 사람한테는 천재가 있는 거죠. 비와이는 몰입이 자연스러운 아이였네요.

천재가 있다는 말의 어떤 부분에 공감이 가느냐면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일에는 집중할 수 있어요. 싫어하는 일 시키면 노력은 엄청 해요. 그런데 진짜 못 해요. “핑계만 가득했었지 미래에 대해”라는 가사는 그때 동방신기가 막 뜰 때였거든요. 그래서 음악을 하려면 저 정도는 잘생겨야 한다는 편견이 있었어요. 저는 희망이 없었거든요. 소망과 두려움이 공존했죠. 예술을 하고 싶은데 ‘아니야, 나는 예술을 하고 싶은 게 아니야’라고 스스로에게 핑계를 댔던 거예요. 어렸고 무서웠어요. 다음 “난 거짓말쟁이 나를 매번 속이며 내 안엔 원하지도 않던 헛된 바람이” 이건 중학교 때 외교관이라는 꿈을 꿨는데, 엄마가 추천해준 꿈이었어요. 스스로 속인 거예요. 그래서 그 꿈을 따라가다 보니까 나보다는 세상이 더 행복해했다는 가사예요.

그래서 자기한테 사과하고 솔직해졌다는 얘기.

내가 나의 주인공이 아니라 내가 세상에 맞췄던 걸 사과하는 거예요. 병윤아 미안하다. 너의 무의식이 원하는 곳으로 항상 가고 싶어 했는데 핑계를 대서 내가 막았다.

이 인터뷰를 읽고 누군가 갑자기 내 길을 찾고 싶어서 퇴사를 결심하면 어쩌죠? 혹시 그런 책임감도 느끼나요? 그게 영향력이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아, 뭐라고 해야 하죠? 아 그건 정말, 어쩔 수가 없고. 누군가 “비와이 형 때문에 힙합을 하기로 했어요”, 혹은 “비와이 음악을 듣고 사표를 냈어요. 내면의 목소리를 좇기로 했어요”라는데 그러다간 둘 다 너무 망할 것 같은 경우도 있잖아요. 그런 건, 이게 참 정말 애매한데요, 사실 저는 저를 의지하지 않거든요. 저는 저의 능력을 믿지 않아요. 다 하느님이 내가 원했고 믿었기 때문에 주신 거지 내가 능력을 갖고 내 힘으로 된 게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 말 있죠? “네 인생의 주인공은 너야” 그건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내 삶, 인생의 주인이 나면, 당장 내 허파와 심장을 멈출 수 있는 능력도 있어야 해요.

내 것이라면 내가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죠?

그러니까 이게 내 것이 아닌 거예요. 사실 <성경>에서는 자유, 자유의지라는 걸 하느님이 주셨다고 표현하기 때문에. 혹시 저한테 영향을 받아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려는 시기라면 막 서두르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정말 제 힘으로 이룬 게 아니라고 생각하니까요.

아는 분들은 잘 알고 있을 거예요. 비와이에게 믿음, 종교가 얼마나 소중한지. 하지만 작년 <쇼미더머니> 결승 때 ‘자화상’을 듣고 종교색이 너무 강해서 별로였다는 사람도 있었어요.

많았죠.

이번 앨범은 더 강해졌어요. 비와이의 평소 생각에 더 가깝게 나온 느낌. 믿음이 없는 사람이 지금 비와이가 얘기하는 흐름을 이해하는 건 어려울 거예요. 그런 가사와 이야기에 대한 부담은 없나요? 하느님을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 모두에게 공개된 사람으로서.

있어요. 없을 수가 없죠. 전에는 없었어요. 그때는 안 유명했으니까. ‘FOREVER’도 안 유명할 때 만든 거니까요. 그때는 그냥 하고 싶은 얘기를 했어요. 요즘은 달라요. 제가 앨범을 두 장으로 나눠서 냈거든요. 5곡을 먼저 냈어요. 굉장히 세속적인 내용이에요. 상세 정보를 보면 마태복음 4장 8절에서 9절까지의 말씀을 담았다고 쓰여 있어요. 일단 ‘커튼콜’. 막이 내리고 열리는 걸 뜻해요. 비와이의 음악이 다시 시작하는 거죠. 그래서 ‘레드카펫’에 서서 ‘Bicheal Yackson’에서 전설이 됐다고 느끼고, ‘유혹’에 시달리고, 빠져서 ‘9ucci Bank’를 부르고. 여기까지예요. 그런데 사람들은 이것만 듣고, 아니 ‘9ucci Bank’만 듣고 판단을 해버려요. 제 의도와는 너무 다르게 “아, 비와이가 이제 하느님을 버렸구나”, “이제 하느님을 이용하는구나”하고. <성경>에 다윗과 사울이라는 인물이 있어요. 사울은 이스라엘 첫 번째 왕이었는데 막판에 돈이랑 이런 거에 눈이 멀어서 망한 케이스였어요. 다윗은 솔로몬 아빠. 이스라엘에서 제일 잘 된 왕이죠. 하느님과 가장 가까운 사람이었어요. 저는 항상 다윗이 되고 싶다고 외쳤는데 이런 노래를 내니까 사람들은 이것만 듣고 “아, 비와이 얘는 악에 빠졌구나” 그래요. 너무 심각하게 그러는 분들도 계셨어요. 부담이 없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어떻게 했어요?

생각 중이에요.

적의나 오해를 마주하는 건 괴롭잖아요?

안 보면 괜찮은데요, 어떻게 하다 보면 계속 보여요.

왜 구찌였어요? 다른 브랜드도 많은데.

제가 ‘휴게소’라는 노래를 냈을 때, 그날 그냥 구찌를 입고 갔어요. ‘휴게소’를 만들 당시의 삶을 돌아봤더니 내가 너무 보이는 것들에 신경을 썼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구찌 가방, 구찌 옷 막 입고 갔어요. 무료 콘서트였거든요.

퍼포먼스였구나.

네, 그렇게까지 입은 건 딱 한 번. 물론 다른 옷도 많이 있죠. 그런데 누군가가 그날 사진을 올렸어요. 그분은 귀엽다고 올렸는데 사람들이 그걸 퍼가면서 “비와이 구찌에 맛 들렸다”고 하고, 게다가 그걸 욕하니까. 그러면 이참에 아예 구찌 노래를 만들자 해서 만든 거예요. 제일 좋아하는 트랙이기도 해요. 사운드도 제일 잘 만졌고 랩도 잘했고. 제가 듣고 싶은 작품을 만든 느낌이에요.

흰색 셔츠 슈프림. 가죽 테일러 칼라 재킷 인스턴트펑크. 금 목걸이, 뱅글 모두 체이서 byBALLIN.

후반부는 어때요? 6번 트랙 ‘고장 난 내비’부터죠?

거기부터 앨범 소개가 바뀌어요. 이게 잠언 16장 9절인데. “사람이 모든 일을 계획할지라도 인도하는 분은 하느님이다”라는 메시지거든요. 휴게소 가기 전에 고속도로에서 매니저랑 얘기하는데 내비게이션이 자꾸 이상한 길을 알려주는 거예요. 지금까지 트랙의 비와이가 잘못 왔다는 거죠. 내 안의 내비게이션이 고장 나서 자꾸 이상한 길을 가는 거예요. 그걸 표현한 거예요. 그래서 내가 진짜 가려고 했던 방향을 찾기 시작해요. ‘WhereAmI’가 나온 거죠. 나 어디 있지? 물어보는 거예요. 내 길에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걸 어떻게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 그러니까 알려달라고 푸념하는 거예요. 그러다 다음 트랙에서 하느님이 저한테 말하는 거예요. 그게 ‘MyStar’라는 노래. 뭔가 다짐하는 거죠.

앨범의 앞부분을 들으면서 생각했어요. <쇼미더머니> 우승 직후 유명해졌을 때 어떤 느낌이었어요? 지금 언뜻 봤는데 문자 메시지가 170개가 넘게 와 있어요.

아. 이건 뭐 단톡도 있으니까요. 그땐 지구의 중력을 제 주머니에 넣은 느낌이었어요, 진짜.

좋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지 않았어요?

좋기만 했어요. 중력이 슬슬 빠져나갈 때가 무서웠어요.

빠져나간 적이 있어요?

거품이 좀 있었죠. 지금은 진짜가 남은 느낌이에요.

그게 어떻게 느껴지던가요?

저에 대한 관심이 그냥 예전보다 못하니까요. 그렇게 느낀 거죠.

그럴 때 흔히 연예인들은 우울증에 빠지기도 해요.

우울함은 없었고 답답함은 있었어요.

돈을 그렇게 많이 벌었는데?

돈은 물론 있을 때가 훨씬 좋죠. 그런데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하면 나답게 살 수 있는 거지?’라는 질문을 계속하게 돼요.

전 부동산을 사겠어요.

정말 좋은 생각 같아요. 저는 그 생각을 못 했어요. 생각은 사실 있었어요. 생각은 있었지만 움직이지는 않았어요. 나는 나한테 더 투자해야 한다, 그 생각이었어요.

우리 너무 현실적인 얘기를 하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 소비는 뭐예요? 십일조 말고.

제가 라코스테를 되게 좋아했어요. 그때 구찌는 ‘넘사벽’이었으니까. 그런데 <쇼미더머니 4>가 끝나고 루키로 인정받을 때는 그래도 한 달에 몇백만원은 벌었어요. 공연이 좀 있어서요. 그래서 여자 친구랑 라코스테 매장 가서 한번 써보자 하고 막 골랐는데 100만원이 나온 거예요. 그래서 “아, 너무 비싼데 어떻게 하지?” 그랬는데 여자 친구가 그냥 사라고, 이렇게 사봐야 쓰는 방법을 안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처음 좋다고 느꼈어요. 그다음 소비는 첫 롤렉스. 완전 다 금. 그거 샀을 때.

금장 롤렉스, 힙합 문화에서는 성공의 상징이죠?

롤렉스 자체가 그래요. 성공의 징표, 부의 상징. 그거 샀을 때 ‘아, 내가 힙합으로 돈을 벌었구나’ 하는 걸 느꼈어요. 마지막으로는 구찌도 있네요. 하하. 어릴 때 제가 구찌 매장을 구경하러 한번 갔었어요. 그때 매장 인테리어가 금속이어서 뒤에 있는 사람이 비쳤거든요. 거기 비친 직원이 제 또래였어요. 인천 신세계였는데, 저를 이렇게 위아래로 훑고 있었어요. 그땐 ‘내가 돈 없는 사람처럼 보이면 이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컸거든요. 그랬는데 그 눈빛이 너무 그래 보이는 거예요. 그때 전 그냥, 진짜 운동화 신고. 그래서 기분이 너무 별로였어요. 그래서 내가 진짜 언젠가 구찌 턴다 그랬죠. ‘9ucci Bank’ 뮤직비디오에서 입은 옷도 다 제가 산 거예요.

여기 청담 플래그십에서?

이런 얘기가 돌았어요. 스타일리스트분들이 비와이가 샀냐고 물어보고 제가 산 건 안 사셨다고.

인기, 거품, 유혹을 어떻게 구분했어요? 먹어도 되는 과일이랑 달아도 먹으면 죽는 과일이 있잖아요.

모든 도덕과 철학의 기준은 <성경>이라고 생각해요.

믿음 안에서는 역시 <성경>이 진리라는 거겠죠?

제가 진리라고 얘기하면 안 믿는 분들한테는 좀 안 좋게 들릴 수도 있지만, 저한테는 그렇죠.

담백하게 접근해보죠. 사실 <성경>은 유사 이래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잖아요? 그럼 누구라도 충분히 읽어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 누군가는 그런 관점에서 비와이가 말하는 종교를 들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최대한 그런 관점에서 말하는 법을 배우려고 해요. 바이블이라는 뜻 자체가 그거예요. 기준.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

언제 가장 많이 흔들렸어요?

회사 선택.

선택 안 했잖아요?

네, 그 결정을 할 때 가장 흔들렸어요. 제가 회사를 만드는 꿈도 있었거든요. 내 팀을 꾸리고 싶은 욕심도 있었어요. 혼자 해보고 싶은 욕심. 그런데 다른 회사에서 엄청 좋은 조건에, 그것도 여러 곳에서 한꺼번에 제안이 들어오니까 미치겠더라고요. 인간관계까지 생각하니까 죽을 것 같았어요, 정말로. 거절할 때 미안함이 생기니까요. 그게 작년에 정말 컸어요. 하지만 제가 그분들과 같이 가는 게 싫어서 안 한 게 아니고 그저 제 꿈에 조금 더 가까운 삶을 살아보고 싶어서 선택한 거라서요.

후회 없어요?

제 커리어에 후회는 없어요. 이 장르라는 것도 유행이 있잖아요? 제가 힙합을 선택한 거지 힙합이 나를 선택한 게 아니기 때문에, 내가 힙합을 선택해서 나는 힙합을 한 거고, 그래서 잘된 거고.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명불허전, 계속 최고인 사람. 유행이 돌아오면 이 사람은 더 뜨고, 유행이 지나가도 그대로인 사람.

그게 진짜라는 거겠죠? 어떻게 추구할 거예요?

따라 하지 않는 것. 나답게. 뻔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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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YOON SONGYI
헤어 황 상연
메이크업 지은
스타일링 윤 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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