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 외전

스페인 가라치코에 윤식당이 있다면 이곳엔 이 식당이 있다. 여행자 추천 세계 한식 맛집.

벨기에 하나 레스토랑 RESTAURANT HANA

역시 와플의 나라인가. 벨기에 음식은 생각보다 굉장히 느끼했다. 여행지에선 현지 음식 먹자는 주의이지만 느끼한 음식에 질려 인터넷에 ‘벨기에 한식’을 검색해 찾은 한식당이다. ‘지인피셜’ ‘현지인피셜’도 아니고 검색으로 찾은 데라 기대하지 않았건만, 웬걸. 여기에서 먹은 라면 맛을 잊을 수 없다. 김치찌개와 제육볶음도 강추. 한식과 양식을 어정쩡하게 섞은 스타일이 아니라 그냥, 완전, 한국 스타일이다. 라면 하나에 1만원 훌쩍 넘는 가격은 치명적. – 32세, 연구원
주소 Rue Saint-Boniface 21, 1050 Ixelles 벨기에

 

사진 제공 @bngson

헬싱키 기와 GIWA

내가 유학중인 핀란드 헬싱키에는 한식집이 단 2곳이다. 김밥천국 뺨치는 메뉴 수를 자랑하는 ‘코리안하우스’ 그리고 비빔밥만 전문으로 하는 ‘기와’다. 기와는 깔끔한 인테리어와 맛으로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다. 일반 비빔밥과 돌솥 비빔밥이 있고 약간 매운 양념의 돼지고기나 간장 베이스 소고기가 곁들여진다. 소스로는 간장, 된장, 고추장 3가지가 제공돼 입맛에 맞게 비벼 먹으면 된다. 스페인에 윤식당이 있다면 핀란드에는 기와가 있다. – 28세, 디자이너
주소 Bulevardi 19, 00120 Helsinki 핀란드

 

사이판 한국관 KOREA HOUSE

불낙전골부터 곱창전골, 대구지리, 아귀찜까지. 없는 한식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로 엄청난 메뉴 수를 자랑한다. 그 중에서도 이것만은 꼭 먹어야 한다. 바로 참치 회! 수온이 달라서인지 참지 종류 차이인지는 모르겠다. 흔히 두껍게 써는 칼질 대신 포 뜨듯 얇게 썰어주는데, 냉동 없이 바로 잡은 참치라 쫄깃한 식감을 넘어 부들부들하다. ‘라임 소주’도 잊지 말 것. 사이판에서 라임 소주를 주문하면 소주와 커다란 라임을 내준다. 참치 회가 한식인가 싶지만… 직접 짠 라임 즙을 탄 소주와 참치 회 궁합 앞에선 가릴 게 없다. – 30세, 승무원
주소 Susupe St, Susupe, Saipan 96950 사이판

 

LA 북창동순두부 BCD TOFU HOUSE

LA까지 가서 이곳을 부러 찾을지 나조차 몰랐다. 맛집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는 없으나 한인타운에서 가장 북적이는 이 집을 쉬이 지나치긴 어렵다. 한국에도 있는 북창동순두부의 본점이 이곳이라고 한다. ‘역수출’된 순두부집답게 벌겋게 끓어오르는 찌개는 느글거리는 속을 단번에 풀어준다. MSG 가득한 맛. – 31세, 작가
주소 3575 Wilshire Blvd, Los Angeles, CA 90010 미국

 

올랜도 비원 코리아 BEE WON KOREAN

올랜도 여행에서 놀이동산을 빼놓을 수 없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놀이동산은 꿈과 희망이 가득했으나 내 기력은 탕진 시켰다. 서둘러 방문한 현지인 추천 한식집에는 여러 메뉴가 있었다. 흔히 맛집은 ‘하나만 파는 곳’이라고 하지 않나. 기대없이 주문했으나 오징어볶음에 말을 잃었다. 탱탱한 오징어에 진득하게 버무려진 빨간 양념. 놀이동산 돌아다니느라 지친 피로가 단숨에 날아갔다. 올랜도가 자리한 플로리다는 3면이 바다라 해산물이 유명하다고. 어쩐지. 오징어 맛이 감동이더라. – 40세, 회사원
주소 5100 Dr Phillips Blvd, Orlando, FL 32819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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