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안주 레시피

오랜만에 실력 발휘를 해보자. 좋은 안주, 이상한 안주, 맛이 상상도 안가는 안주. 이렇게 세 가지를 준비했다.

야키도리(일본식 닭꼬치구이)
-시오야키(소금구이), 다레야키(간장양남장구이)

닭꼬치를 무시하지 말 것. 일본식으로 제대로 만든 야키도리는 정성과 기술이 집약된 훌륭한 요리가 아닐 수 없다. 집에서 숯불을 지피기 여의치 않다면 꼬치에 닭고기를 끼우는 단계까지만 준비해서 캠핑장으로 떠나면 된다. 맥주, 소주, 사케, 화이트와인, 레드와인 등 거의 모든 술과 어울린다.

주재료
닭 다리 2팩(600g), 닭 가슴살 1팩(300g)

부재료 1
대파(두꺼운 것) 2줄기, 대나무 꼬치 적당량, 황토 소금 조금, 암반석 소금 조금, 대나무 꼬치가 잠길 만한 용기, 온수 적당량

다레 소스 재료
이엔돈부리노타레(시판용) 1컵, 청주(시판용) 1/2컵, 맛술⅓컵(모두 종이컵 기준)

부재료 2
벽돌 2개 혹은 비슷한 모양의 돌 2개, 숯 적당량, 숯불용 그릴

만들기
1 닭 다리는 물기가 없도록 키친타월로 여분에 물기를 제거한다. 대나무 꼬치는 온수가 담긴 용기에 30초 정도 담가놓는다.
2 닭 다리는 꼬치 사이즈에 맞게 적당한 크기로 각썰기하고 대파는 각썰기한 닭 다리보다 조금 작게 썬다(숯불에 구울 때 닭 다리는 수축하기 때문에 파는 조금 작게 썰어야 적당한 크기로 완성된다.)
3 대나무 꼬치에 각썰기한 닭 다리를 2개씩 껍질이 아래쪽으로 향하게 꽂는다. 대파도 꽂는다. 닭 다리 2개에 대파 1개 비율로 꽂아 꼬치를 완성한다.
4 닭 가슴살은 길쭉하게 직사각 모양으로 썰어 꼬치에 지그재그로 꽂은 다음 소금을 가볍게 뿌린다.
5 숯불을 준비하고 그릴 위에 벽돌 2개를 가운데에 꼬치를 올릴 수 있는 간격으로 놓는다.
6 다레 소스 재료를 볼에 넣고 잘 섞는다(청주를 넣으면 숯불에 구울 때 잡내가 제거된다).
7 닭 가슴살은 앞뒤로 노릇하게 굽고 마지막에 소금을 한 번 더 뿌린다.
8 닭 다리는 처음에는 소스 없이 초벌구이한 다음 약간 노릇해지면 다레 소스에 잠기도록 묻혀서 완성할 때까지 2~3번 정도 더 담그면서 굽는다.

고등어 오렌지 토마토 찜

조합만 봐서는 맛을 가늠하기 어렵겠지만 비린내만 잘 잡으면 감칠맛 넘치는 훌륭한 안주가 된다. 하지만 아무래도 초딩 입맛의 소유자에겐 권하지 않겠다. 화이트와인과 특히 잘 어울리고 소주, 맥주, 사케 등 다양한 술과 두루 어울린다.

재료
통고등어(내장만 제거된 것) 1마리, 코인트로(오렌지 리큐어) 2큰술, 감자 1½개(500g), 완숙 토마토 3개(500g), 양파 2개(350g), 베이컨 5장, 올리브유 1/2컵, 다진 마늘 4큰술, 생바질 조금(3g), 고추장 20g, 물 200g, 오렌지 1/2개, 말린 바질 가루 1작은술, 말린 오레가노 가루 1작은술, 말린 월계수잎 두어 장,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토마토, 감자는 한 입 크기로 굵직하게 썬다. 베이컨, 양파는 잘게 썬다. 생바질은 다져놓는다.
2 고추장은 물에 풀어두고, 오렌지는 껍질을 벗기고 속살만 발라서 썰어낸다.
3 손질된 고등어 배 속에 말린 오레가노 가루와 말린 바질 가루를 뿌리고, 껍질에 칼집을 넣어준다.
4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고등어를 노릇하게 앞뒤로 구워낸 다음 고등어를 잠시 건져낸다.
5 고등어를 굽고 남은 기름에 베이컨, 마늘, 양파를 노릇하게 볶는다.
6 5의 재료들이 노릇해지면 토마토, 감자를 넣어 볶는다. 감자가 노릇해지면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간하고, 건져둔 고등어를 넣는다.
7 고추장물, 말린 월계수잎을 6에 넣어 약한 불에서 뚜껑을 닫고 10분간 조려낸다. 이때 고등어가 재료에 잠겨야 속까지 잘 익힐 수 있다.
8 오렌지, 코인트로, 다져놓은 바질을 넣고 뚜껑을 연 채로 5분간 더 끓인다.
9 맛을 보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해 마무리한다. 고등어를 조심스럽게 건진다. 고등어가 부스러져 모양을 망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남은 재료를 그릇에 담고 그 위에 고등어를 올리면 완성.

다크 초코 발사믹 베지 스틱

놀리는 게 아니다. 진짜 맛있어서 소개한다. 각종 생 채소를 초콜릿에 찍어 굳히면 상상해본 적 없는 맛과 식감을 가진 훌륭한 스낵이 된다. 안주로도 그만이다. 맥주와 잘 어울린다. 특히, 흑맥주와 찰떡궁합이다. 술 마시면서 건강도 챙기는 아이러니한 경험에 도전해보시길.

재료
유채잎, 이탤리언 파슬리, 자색고구마, 호박고구마, 노루궁뎅이버섯, 만가닥버섯

소스 1
다크 초콜릿 250g

소스 2
다크 초콜릿 200g, 생크림 200g, 발사믹 글레이즈 1큰술

만들기
1 다크 초콜릿을 녹이기 쉽게 잘게 부순다. 고구마는 5mm 두께로 길쭉하게 썬다.
2 썰어놓은 고구마를 물에 담가 전분을 제거한다. 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찢는다. 이탤리언 파슬리, 유채잎은 얼음물에 담갔다가 파릇하게 살아나면 건진다.
3 채소류는 초콜릿이 잘 묻도록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다. 미리 손질해 잘 말려두면 좋다.
4 냄비에 물을 반쯤 붓고 스테인리스 볼을 물에 반쯤 잠기도록 담근다.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스테인리스 볼에 다크 초콜릿 250g을 넣고 잘 저으면서 녹인다.
5 다른 냄비에 생크림을 넣고 끓기 직전에 불을 끈 뒤 잘게 부순 초콜릿을 넣고 잘 섞어서 녹인다. 걸쭉해지면 발사믹 글레이즈를 넣는다.
6 초콜릿만 녹인 것에 채소를 반 정도 잠기게 담갔다가 빼서 스테인리스 채반에 올려 굳힌다. 냉장고에 넣으면 10분 정도면 굳는다.
7 그릇에 초콜릿이 잘 굳은 채소를 예쁘게 담는다. 생크림과 발사믹 글레이즈를 섞은 초콜릿은 바르거나 디핑 소스로 찍어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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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박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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