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절판본

장학퀴즈
문화방송 | 동서문화사

 

MBC <장학퀴즈> 시절을 기억하는지로 세대를 가늠할 수도 있겠다. 이 책은 1974년판 <장학퀴즈> 기출 문제집이다. 문제는 어려운 편이다. 대학 영문과 과정에서나 배울, 장편 시 ‘엔디미온’을 쓴 영국 시인의 이름(존 키츠)을 맞히는 문제가 있다. 3대 자장가 중 슈베르트와 모차르트 말고 다른 한 명은 누구인가(브람스)에 대한 문제는 좀 이상하다. 주말 오전에 온 가족이 모여서 TV를 보던 시절의 문제다.

약 40년이 지난 지금은 TV를 둘러싼 모든 게 변했다. <장학퀴즈>의 명맥은 EBS에서 이어지지만 지금 얼마나 많이 볼지는 모르겠다. 특출한 10대들은 <장학퀴즈> 대신 <고등래퍼2>에 나와 랩으로 자기 이야기를 한다. <고등래퍼2> 우승 상금 1000만원의 이름은 ‘힙합 장학금’이다. <장학퀴즈> 1기 기장원인 당시 경기고 2학년 신동준은 <조선일보>와 <한겨레> 기자를 거쳐 역사학자가 되었다. <고등래퍼2> 우승자는 40년 후에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 Kakao Talk
  • Kakao Story

Credit

에디터
사진정 우영
출처
32735
본 기사를 블로그, 커뮤니티 홈페이지 등에 기사를 재편집하거나 출처를 밝히지 않을 경우, 그 책임을 묻게 되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웹사이트 내 모든 컨텐츠의 소유는 허스트중앙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