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뉴 비기닝

곧 쓰러질 것같이 피곤한 날이라도 어떤 일은 거리낌 없이 하게 된다. 그런 도전이야말로 자연스럽다. 내가 아니면 안 되는 일, 반드시 해내야 하는 일이라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니까. 그렇게 시작하는 하루야말로 값지고, 그런 하루가 차곡차곡 쌓여야 조금 더 나은 인생을 건축할 수 있다. 여기, 자이언티와 폭스바겐코리아가 함께 응원하는 ‘뉴 비기너’ 3명의 이토록 벅찬 시작이 있다.

자이언티가 입은 재킷, 베스트 모두 맨온더분. 신발 크리스찬 루부탱. 터틀넥, 바지, 선글라스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자이언티의 벅찬 마음과 다짐

폭스바겐과 ‘뉴 비기닝 프로젝트’를 같이 하자는 제안을 받았을 때, 어땠어요?

진취적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꾸려가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테마라고 생각했어요. 저도 스튜디오에서 아직 끝을 모르는 노래를 쓰기 시작할 때마다 그런 느낌을 받아요. 설레기도, 불안하기도, 두렵기도 해요. 그런 감정을 공유하면서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두렵기도 해요? 여전히?

막상 가수가 되니까 음악을 만들 시간이 없었어요. 그래서 음악을 창작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소중한 거죠. 그 시간을 놓칠 수가 없어요. 어떻게든 집중해서 담아내야죠. 예전에는 아무것도 갖지 못해서 불확실하고 두려워서 절실했다면 요즘은 짧은 시간 안에 반드시 해내야만 한다는 생각 때문에 절실해요. 내가 아니면 내 노래를 누가 만들 수 있으며, 이 멜로디를 누가 소화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 때문에. 두려움이라는 건 절실함과 동의어인 것 같아요.

코트 S.T. 듀퐁. 하이칼라 터틀넥, 바지, 선글라스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Styling 한종완 Hair 태현 Makeup 미애

‘Nu Day’ 가사, “나 말고 누가 가능해/ 해내야만 해”는 정말 자이언티의 일상이네요?

매일 하는 생각이에요. 자기최면 같은 말이기도 해요. 사실 저 말고 그 누군가도 할 수 있어요. 더 잘할 수도 있고. 하지만 그렇게 큰소리치면서 강하게 동기부여를 하는 거죠.

이젠 새롭게 시작하는 모든 분을 응원하는 입장이 됐어요.

‘내가 도움이 될 수 있구나’ 하는 생각 때문에 기분이 좋았어요. 이 일을 제안받았을 때 슬럼프를 좀 겪고 있었거든요. 이 프로젝트가 저한테도 힘이 됐어요. ‘Nu Day’도 정말 빨리 썼어요. 3, 4일? 이 슬럼프를 어디엔가 풀어야 했는데, 그냥 표출이 된 것 같아요.

‘Nu Day’ 를 들으면서 걱정도 좀 했어요. 아침의 피로를 이렇게까지 구체적이면서도 낙천적으로 노래한 가사가 또 있었나 싶어서. 자이언티는 대체 얼마나 피곤한 건가요?

하하, 정말 감사합니다, 느껴주셔서. 사실 저한테는 쉼이라는 게 잘 없어요. 매니저님과 하루를 마치고 집에 들어갈 때 “이따 봐”라고 해요. “내일 봐”도 아니고 “담에 봐”도 아니죠. 한 4, 5시간 후에 보자는 말이거든요. 잠이 들면 다행이죠. 하지만 감사하게 여겨요. 예전에는 진짜 예민해서 주변 사람들 많이 힘들게 했어요. 요즘에는 그냥 다 기분 탓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아, 내 직업은 이런 거구나. 나는 소모되는 거구나.’ 이렇게 받아들이고 나니까 그러면 좀 더 가치 있게 소모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케이, 그럼 좀 더 신중해져야겠네. 어차피 소모되는 거라면 더 좋은 땔감이 돼야겠네. 어차피 다 재가 될 건데 좀 더 따뜻해야겠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결국 인기도 없어지고 아무도 제 노래를 안 듣는 때가 올 거란 말이에요. 할 수 있을 때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내 얼굴, 내 목소리, 이 에너지를 더 남겨놓아야겠다.

그렇게 생각이 정리됐던 순간을 기억해요?

어느 순간 “유레카!” 한 게 아니었어요. 그냥 한 단어 한 단어 떠올라서 문장이 완성되듯이 정리가 됐어요. 그때부터는 제 상태가 조금 더 안정적인 그래프를 그리게 된 것 같아요.

작사, 작곡은 정말 개인적인 작업이잖아요? 그런데 자이언티의 노래에서는 아주 보편적인 위로의 정서를 느껴요. 그게 늘 신기했어요. 노래를 대하는 자이언티의 진중한 태도가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했어요.

태어나서 반드시 할 일이 있는데, 저한테 진짜 의미 있는 순간은 노래하는 제 목소리를 들을 때예요. 그래서 음악이야말로 진짜 귀중한 작업이라고 생각해요. 저한테는 되게 숭고하게 느껴져요.

나중도 생각하나요??

아주 나중까지 생각해요. 나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사람들은 나를 언제까지 원할까. 그건 제가 결정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의 가치는 제가 결정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의 반응을 주시할 수밖에 없죠. 그래서 지난 시간의 저에게 답답함이 생겼어요. 바뀌고 싶어요. 그때그때 뭘 느끼는지 바로 표현하고 싶어요. “요즘 이 노래를 만들었어. 너희도 한번 들어봐.” “이런 이미지가 그려진다. 너희도 한번 봐봐.” 그런 식으로 하고 싶어요. 조금 더 쉽게, 폴더 하나 만들어서 사진 올리듯이.

지금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모든 분들에겐 어떤 말을 하고 싶으세요?

같이 출발선에 선 입장 같아요. 우리 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하는데… (15초 정도의 정적) 이 정적은 벅참을 의미하는 것 같아요. 이 벅찬 감정을 오래 유지했으면 해요. 두려움과 기대감을 다 상쇄할 만한 벅참. “이 순간을 잊지 말고 계속해봅시다”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우리, 누가 인정해줘서 태어난 거 아니니까. 우리는 태어나서 여기 있고, 끝내 뭔가가 될 거니까.

 

요가 강사 최은영이 도전하는 마음

Hair 황상연 Makeup 최지여

8년째 요가를 가르치고 있어요. 요가는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길러줘요.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느낌. 새로 시작한 일에도 용기를 실어줬어요. 인스타그램에서 의류 사업을 시작했거든요. 요가는 우연히 시작했는데 하면서 더 좋아진 경우고, 새 일은 뒤늦게, 원래 굉장히 좋아하던 일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어릴 때 엄마가 항상 그랬어요. “너는 옷을 하루에 몇 번씩 갈아입니?” 옷을 워낙 좋아했거든요. 요즘 소셜 미디어 마켓이 활성화되면서 ‘나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겁이 나서 바로 실행을 못했어요. 그러다 올해를 넘기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고, 11월에 사업자 등록을 했죠. ‘떼아모르(te.amorr)’라는 여성복 브랜드예요. 굉장히 편안하지만 여성스럽고, 정중한 자리에도 어울리는 옷. 정말 제 힘으로만 시작했어요. 혼자 이뤄내고 싶었어요. 끝까지 해서 성공하고 싶어요. 스스로 여유로워야 베풀 수도 있고, 좋은 가정을 꾸리려면 제 능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믿어요. 그게 제가 생각하는 성공이에요. 요즘은 한번 구매하신 분들이 꾸준히 연락을 주세요. 그 느낌이 너무 좋아요. 집에 가면 새벽 3, 4시고 아침이 너무 힘들지만 재미있어요.

 

MAX FC 황호명 선수가 링에 오르는 이유

Hair 황상연 Makeup 최지여

저는 보험 설계를 하고 있어요. 맥스 FC 메인 무대 생중계에 나간 건 9월이었죠. 운동을 하기 위해서 시간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보험 설계에 도전했고 보험왕도 됐어요. 그런데 회사 생활을 하다 보니까 자기 관리가 힘들더라고요. 술자리도 더 많아졌어요. 그러다 교통사고가 나서 몇 개월 고생했죠. 운동으로 회복하려고 조기 축구에 나갔다가 누가 뒤에서 발을 걸어서 아킬레스건도 끊어졌어요. 벌써 3년 정도 됐네요. 처음 맥스 FC에 나갔을 때도 다리가 온전하지는 않았어요. 발목도 안 꺾이는 상태였죠. 기회가 생기니까 욕심이 나서 나가봤는데 뭐, 졌죠. 그때는 선수 생활에 대한 목표가 없었어요. 그러다 결혼 생활에 충실하다 보니 저녁에 다시 운동을 할 수 있게 됐어요. 예전 몸이 올라오더라고요. 다시 욕심을 내고 프로 시합에 나가서 이겼고, 맥스 FC 메인 무대에까지 섰어요. 아마추어 경력까지 15전 12승 3패예요. 링에서는 내가 수련한 힘과 기술의 한계를 전력으로 시험할 수 있어요. 링에서는 진짜로 해도 되죠. 그게 재미있으니까, 단지 좋으니까 하는 거예요. 입식 격투기에서 챔피언 한 번 하고 종합 격투기도 하고 싶어요. MMA. 할 수 있을 거예요. 자신 있어요.

 

‘젠틀키친’ 이재민 셰프가 요리를 사랑하는 방법

Hair 황상연 Makeup 최지여

건축 회사와 광고 회사를 다녔습니다. 2년 반 정도 전에 요리사가 됐어요. 음식 하는 걸 좋아해서 내 것을 차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 결혼하거나 가족이 생기면 조바심 때문에 더 안 될 것 같았어요. 회사가 불안했던 건 아니었어요. 재미도 있었어요. 하지만 항상 새로운 걸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하고 싶은 게 있는데, 그걸 미루는 건 핑계잖아요. 기억나는 손님이 있어요. 원래 양고기를 못 먹는 분인데 제 양고기 요리를 먹고 나서 다시 먹기 시작했다는 분. 진짜 제일 고마웠어요. 지금은 생존하고 있다기보다 그 반대의 생각을 많이 해요. 제가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어쩌나 하는 불안. 회사는 아파서 못 나가도 어느 정도는 유지가 되잖아요? 저는 제가 책임져야 해요. 저는 음식을 판다기보다 콘텐츠를 판다는 생각을 해요. 손님 앞에서 플레이팅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도, 메뉴에 스토리를 부여한 것도 그런 개념이에요. 제가 내는 메뉴는 일단 제가 맛있다고 생각하는 음식이에요. 그런 자신감은 있어요.지금은 요리를 이렇게 재밌게 하고 있지만, 나중에는 디자인 팀을 꾸리는 게 목표예요. 음식도 자연의 식재료로 만든 디자인이잖아요? 그런 꿈을 갖고 있어요. 만족하면서 재미있게 살고 있는 것 같아요. 발전하고 싶은 욕구는 있지만 벗어나고 싶은 욕구는 없으니까요.


폭스바겐 코리아의
‘뉴 비기닝 프로젝트’

폭스바겐 코리아는 진짜 응원, 진중한 후원을 시작했다. 일단 유기 동물 보호소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 스타트업 기업 ‘클로렌즈(Klorenz)’와의 협업을 통해 인간과 동물의 상생을 도모한다.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글로벌 하드웨어 엑셀러레이터 N15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테크 스타트업 기업의 후원을 위해서다. 1월 14일까지는 일상의 작은 시작에서부터 새로운 비즈니스의 시작까지, 도전적인 성취를 위한 개인의 포부를 공유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연다. 그중 2팀을 선발해 서호주 브룸과 퍼스로의 여행 기회를 선물한다. 총 30팀에게는 인생학교 서울에서 ‘가슴 뛰는 직업을 찾는 법’이라는 주제의 ‘뉴 비기닝 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생학교 서울 교장 손미나와 <허핑턴포스트 코리아> 편집인이 그들의 경험과 비결을 풀어놓는다. 100명의 참가자에게는 폭스바겐 다이어리와 캘린더 등 선물을 제공한다. 모두의 크고 작은 시작을 응원하는 폭스바겐코리아의 진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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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Min Sungpil
출처
28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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