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친화적 여행지 6

지금 이 순간, 뜨겁게 목구멍을 타고 들어가는 알코올이 필요한 당신. 술 좋아하는 ‘주당’들이 가면 더 좋은 나라들.

보드카-러시아


추운 날씨만큼 한 모금만 마셔도 몸이 후끈, 40도가 넘는 술 보드카로 유명한 나라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대륙 여행을 즐길 수 있고 모스크바의 독창적인 건축 양식에 따른 건물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최근엔 블라디보스토크가 ‘핫’한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으니, 블라디보스토크의 멋진 바에서 보드카를 즐기며 추위를 잊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와인-프랑스


낭만과 와인의 나라 프랑스. 칠레, 호주, 미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질 좋은 와인을 맛볼 수 있지만, 특히 프랑스가 와인 여행으로 잘 맞는 이유가 있다. 바로 파리 근교는 물론이고 지역마다 큰 규모의 와이너리가 숨어 있어 멋진 성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와인을 즐긴다는 낭만적인 여행 플랜이 실현 가능하기 때문. 에펠탑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뻗은 파리의 불빛을 바라보며 와인에 취해보는 것도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

싱글 몰트 위스키-스코틀랜드


술 좀 마신다는 알코올 마니아들에게 사랑 받는 술 싱글 몰트 위스키. 진하지만 무겁지 않고 첫인상은 독해도 향기로운 여운을 남기는 술 싱글몰트 위스키를 마시려면 스코틀랜드로 갈 것. 혼자 마시기 좋은 술 중 하나이기 때문에 ‘혼행자’들을 위한 맞춤형 술이기도. 판타지 영화 속에 들어온 듯 경이로운 자연을 바라보며 무라카미 하루키처럼 싱글 몰트 위스키 한잔 마시는 건 어떨지.

압생트-스위스


예술가들의 술이라 불리는 압생트. 실제로 고갱과 고흐 등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은 술이다. 18세기 처음 제조되기 시작, 19세기 유럽에서 유행했다고 전해지는 압생트의 탄생지는 의외로 눈과 초원 그리고 여유로운 기차 소리가 정겨운 스위스. 알코올 도수가 40도~70도에 육박하는 독주로 한때 판매가 금지된 적도 있는 특별한 술이니, 이왕이면 압생트의 고향 스위스에서 즐겨 보길.

모히토-쿠바


‘모히토가서 몰디브 한잔?’ 이병헌의 추천에도 불구하고, 상큼한 맛 덕분에 여자들에게 더 사랑 받는 모히토를 제대로 즐기려면 몰디브보단 쿠바로 가보는 게 어떨지. 럼을 베이스로 사용해 라임 주스와 민트 잎으로 풍미를 더하는 모히토가 태어난 곳이 쿠바이기 때문. 작가 헤밍웨이가 사랑했던 술로 잘 알려진 모히토를 마시며 쿠바의 수도 아바나의 빈티지한 골목 풍경을 렌즈에 담기도 하고 어촌마을 코히마르에서 노인과 바다를 읽어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줄 것.

맥주-독일


‘오늘 한잔?’이라는 친구의 메시지를 보면 당연히 맥주가 먼저 떠오른다는 ‘맥주파’들에게 어울리는 나라는 독일. 이국적인 풍경의 고성을 구경하다 발길 닿는 곳에 있는 이름 모를 펍에 들어가 보자. 언제든 실패 없는 맥주의 쌉싸름한 풍미를 즐길 수 있을 것. 매년 9월말부터 10월 초까지 뮌헨에서 ‘옥토버페스트’란 맥주 축제도 열리니, 휴가 시기만 잘 맞추면 맥주로 샤워를 할 수도 있는 기회를 잡을 지도 모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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