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절판본

써밍 엎
서머싯 몸 | 삼지사

서머싯 몸이 64세에 쓴 회고록이다. 읽는 내내 영국식 재치와 배배 꼬인 농담이 이어져 그냥 작가 자신의 이야기인데도 즐겁게 읽을 수 있다. 열심히 관찰해서 간결하게 썼다는 문장론이 인상 깊다. 이 책은 1938년에 나왔고 서머싯 몸은 그 후로 한참 더 살아서 1965년에 죽었고 삼지사는 이 책을 1975년에 냈다. 2017년 한국 출판계에는 이제 이런 책이 없다. 콤팩트한 크기의 읽기 좋은 책 찾기가 힘들다. 쓸데없는 내용에 글씨 키우고 두꺼운 양장본으로 제본한 후 서점 유료 매대에 쌓아두고 2만원에 파는 책은 많은데. 그런 책 좀 그만 나왔으면 싶은 마음에, 이런 종이 책이 다시 좀 나와주길 바라는 마음에 소개한다. 이 책은 부산 보수동 대우서점에서 샀다.

  • Kakao Talk
  • Kakao Story

Credit

에디터
출처
25894
본 기사를 블로그, 커뮤니티 홈페이지 등에 기사를 재편집하거나 출처를 밝히지 않을 경우, 그 책임을 묻게 되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웹사이트 내 모든 컨텐츠의 소유는 허스트중앙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