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바로 그 레스토랑 20

이제는 고전이 된 명작들. 그러나 영화 덕분에 유명해진 카페와 레스토랑에서는 영화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광들이라면 이 장소를 버킷리스트에 추가해도 좋다.

1. 몽크 카페 | 드라마 <사인필드>

<프렌즈>만큼이나 인기가 있던 1990년 미국 시트콤 <사인필드>. 시즌 내내 저녁 식사 장면 전에 등장했던 네온사인 간판은 사실 몽크 카페가 아니다. 실제로는 뉴욕 맨해튼 모닝 사이드 하이츠 부근에 위치한 탐스 레스토랑(Tom’s Restaurant)의 외관이다. 실제 이 레스토랑 안에서 촬영된 것이 아닌데도, 드라마의 팬들은 여전히 이곳에 들러 식사를 하거나 사진을 찍는다고.
www.tomsrestaurant.net

2. 더블R다이너 | 영화 <트윈픽스>(1992)

더블R다이너는 데이비드 린치의 귀신 들린 마을인 <트윈픽스>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장소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워싱턴 주 노스 벤드에 있는 트위드 카페(Twede’s Café)라는 곳이다. 영화에서 FBI 특별 수사관인 쿠퍼가 유명한 ‘체리 파이’와 ‘꽤 괜찮은 커피’ – 둘 다 실제 메뉴에 있다 – 를 즐겨 먹곤 했다. 또한, 이 곳은 트윈픽스의 새로운 시즌이 촬영되는 장소로 식사와 숙박을 할 수 있도록 복구되었다는 소식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www.twedescafe.com

3. 카츠 델리 |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

1888년에 오픈한 뉴욕 정통 레스토랑 카츠 델리(Katz’s Delicatessen)의 명성은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개봉 전에도 있었다. 이곳의 파스트라미 샌드위치를 먹기 위해 사람들이 식당 입구에서부터 저 아래 휴스턴 거리까지 줄 서있었다고 하니 유명세는 꼭 영화 때문만은 아닌 듯하다.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팬이라면, 이 식당에서 주문을 기다리며 “그녀가 먹었던 것으로 주문할게요”라고 말해보기를 추천한다.
www.katzsdelicatessen.com

4. 미스틱 피자 | 영화 <미스틱 피자>(1988)

<미스틱 피자>의 주인공 줄리아 로버츠는 계산대에 없겠지만, 실제 코네티컷 미스틱에 위치한 미스틱 피자(Mystic Pizza)는 아직도 사람들에게 ‘한 조각의 천국’을 선사하는 곳이다. 이 피자 집의 이름을 따 영화 제목이 지어졌을 뿐 실제 이곳에서 영화가 촬영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광적인 영화 팬들에 힘입어 식당 한쪽을 세트장처럼 리모델링했다고 한다.
www.mytogo.co

5. 세렌디피티 3 | 영화 <세렌디피티>(2001)

영화 세렌디피티에서 케이트 베킨세일과 존 쿠삭을 사랑에 빠지게 만든 NYC 레스토랑의 프로즌 핫 초콜릿은 아직도 디저트 메뉴 중 가장 유명한 디저트로 사랑받고 있다.

6. 카페 라로 | 영화 <유브 갓 메일>(1998)

로맨틱 코미디 <유브 갓 메일>에서 톰 행크스와 맥 라이언이 카페 라로(Café Lalo)에서 열띤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기억하는가. 처음으로 그들이 호감을 느낀 것을 눈치챌 수 있는 장면 말이다. 어퍼 웨스트사이드에 위치한 이 디저트 카페는 유럽풍의 분위기와 로맨틱한 불빛이 영화 속 느낌 그대로 느껴지는 곳이다.

7. 펍 치어스 | 시트콤 <치어스>(1982-1993)

NBC 시트콤 <치어스>의 대표적인 장소로 등장하는 이 술집은 보스턴 비컨힐 지역에 위치한 불 앤 핀치(Bull&Finch Club)라는 펍이다. 시트콤에서는 외부만 등장했지만 결국 치어스(Cheers)로 이름이 변경되었고, 팬들이 등장인물 놈 피터슨과 샘 말론을 흉내 내며 술을 마시는 장소가 되었다.

8. 뉴욕 바 |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의 밥 해리스(빌 머레이)와 샬롯(스칼렛 요한슨)의 비현실적인 로맨스가 이루어진 뉴욕 바는 파크 하얏트 도쿄의 52층 로프트 라운지이다. 이 곳에서 라이브 재즈를 들으며 멋진 뷰를 보고 있노라면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느낌이 들 것이다.
tokyo.park.hyatt.com

9. 홀스텐 | 드라마 <소프라노스>(1999-2001)

옛날 방식의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뉴저지 블룸필드의 홀스텐(Holsten’s)은 1999년 방영된 전설적인 미드 <소프라노스>의 팬들에게 의미 있는 장소이다. 주인공 토니 소프라노를 연기한 배우 제임스 갠돌피니가 2013년 세상을 떠났을 때, 많은 팬들이 그를 애도하기 위해 여기 아이스크림을 찾았다. 최근까지도 많은 관광객들이 과거를 추억하기 위해 홀스텐을 방문하고 있다.

10. 블루버드 카페 | 미드 <내쉬빌>(2012~)

블루버드 카페(Bluebird Café)는 많은 작곡가들이 그들의 음악을 공유하는 장소였다. 컨트리 음악으로 유명한 가스 브룩스가 공연을 하며 알려진 카페의 명성은 헤이든 파네티어와 코니 브리튼 주연의 ABC방송 드라마 <내쉬빌>에서 방영된 후로 정점을 찍었다.
bluebirdcafe.com

11. 21클럽 | <월스트리트>(1987)

미국 금주법 시절 주류 밀매점이었던 21클럽(21Club)은 현재까지도 뉴욕의 유명한 레스토랑 중 하나다. 1987년 올리버스톤 감독의 영화 <월스트리트>에 등장한 이후 긴 역사를 가진 기념비적인 장소로도 여겨진다. ‘시멘트 스테이트 타르타르’가 메뉴로 굳혀진 데에는 게코(마이클 더글라스)와 버드 폭스(찰리 쉰)의 역할이 크지 않았을까 싶다.
www.21club.com

12. 볼테르 | 영화 <귀여운 여인>(1990)

영화 귀여운 여인에서 비비안(줄리아 로버츠)이 실수로 달팽이 요리를 날려버린 이 식당은 로스앤젤레스 현지 레스토랑이다. 렉스2로 운영되었던 레스토랑의 현재 이름은 시카다(Cicada)다. 화려한 실내장식이 여전한 이곳에서는 ‘귀여운 여인 테이블’에 앉기를 요청해볼 수 있다.
cicadarestaurant.com

13. 랜디스 도넛 | 영화 <아이언맨2>(2010)

캘리포니아 잉글우드의 랜드마크인 랜디스 도넛(Randy’s Donuts)은 마블 히어로인 토니 스타크가 출연하는 <아이언맨 2>에서 재미있는 장소로 등장했다. 아이언맨 슈트를 입은 영웅이 그의 숙취를 커피와 도넛으로 달래기 위해 들렀던 곳. 가게 위 대형 도넛도 인상적이다. 24시간 문을 여는 곳이니 언제든 방문이 가능하다.

14. 코요테 어글리 | 영화 <코요테 어글리>(2000)

섹시한 바이올렛과 그녀의 동료들이 춤추던 이곳은 영화 <코요테 어글리>(2000)로 유명해진 이스트 빌리지 살롱(East Village Saloon)이다. 1993년 문을 열어 여전히 섹시한 바텐더가 술을 제공하는 컨셉을 유지하고 있다. 영화에서는 외관만 촬영했다. 클럽 내부 인테리어는 호그스 앤 헤이퍼스(Hogs&Heifers)를 모델로 삼았으나 현재는 문을 닫은 상태이다.
www.coyoteuglysaloon.com

15. 탑 노치 햄버거 | 영화 <라스트 스쿨데이>(1993)

국내에는 <라스트 스쿨데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했으나, 실제 영화 제목은 <Dazed and Confused>다. 리처드 링클레이터가 연출한 이 청춘 드라마에서 매튜 맥커너히의 으스대며 “Alright, alright, alight”라는 대사가 처음 등장한 곳이 바로 탑 노치 햄버거(Top Notch Hamburgers)다. 1971년 텍사스 오스틴에 문을 연 탑 노치 햄버거는 차콜 드릴드 버거와 프라이드 치킨으로 인기를 얻다가 매튜 맥커너히 덕분에 매우 유명해졌다.
www.topnotchaustin.com

16.캔자스시티 바비큐 | 영화 <탑건>(1986)

<탑건>에서 ‘Great Balls of Fire’곡의 시끌벅적한 연주가 울려 퍼지던 캔자스시티 바비큐(Kansas City Barbeque)는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있다. 구스와 매버릭(톰 크루즈)이 등장한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당일 영업을 하지 않고 내부에서 촬영했다. 영화의 인기와 함께 레드와 화이트 테이블보와 주크박스가 놓인 캔자스시티 바비큐도 명소가 되었다.
kcbbq.net/history

17. 조니스 커피 숍 | 영화 <위대한 레보스키>(1998)

조니스 커피 숍(Johnie’s Coffee Shop)는 1960년대부터 로스앤젤레스에서 유명했다. 스트라이프 지붕과 빨간 네온 사인은 트렌드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월터가 카운터에서 커피를 마시며 듀드에게 화내는 장면으로 웃음을 주었던 <위대한 레보스키>는 물론, <아메리칸 히스토리 X>, <저수지의 개들> 등의 영화에도 등장해 지금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역사적인 랜드마크가 되었다. 지금도 복고풍 분위기의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18. 존스 오브 블리커 스트리트 | 영화 <맨하탄>(1979)

존스 오브 블리커 스트리트(John’s of Bleecker Street)와 같은 정통 뉴욕 피자 집이 우디 앨런의 영화 <맨하탄>에 등장한 것은 운명이었을지도 모른다. 이 피자점은 앨런의 캐릭터인 아이삭이 작가로 유명해지며 그의 젊은 여자친구를 영국으로 보내려는 장면에서 등장하였고, 이후 뉴욕의 랜드마크로 더욱 알려졌다.

19. 스미스 & 웰렌스키 | 영화 <아메리칸 싸이코>(2000)

스미스&웰렌스키(Smith&Wollensky)는 영화 <아메리칸 싸이코>에서 패트릭 베이트만과 크레이그 맥더못이 만난 고급 스테이크하우스로 등장한다. 극중 맥더못은 베이트만이 해시브라운을 주문하지 않은 것을 질책했지만, 여러분은 반드시 맛보길 바란다. 뉴욕 3가에 위치한 이 레스토랑은 최근 시카고와 라스베이거스에도 분점을 냈다.
www.smithandwollenskynyc.com

20. 101커피숍 | 영화 <스윙 어스>(1996)

존 파브로가 빈스 본과 함께 자주 저녁을 먹으며 코미디 영화 <스윙 어스>의 각본을 쓰던 곳. 덕분에 영화의 몇몇 장면에도 종종 101 커피숍(the 101 Coffee Shop)이 나온다. 본래 할리우드 힐스 커피숍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다가 101커피숍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복고풍 부스에서는 여전히 1달러짜리 팬케이크와 캣피쉬 &에그로 스페셜 아침식사를 제공한다.
www.101coffeeshop.com

 

*위의 기사는 에스콰이어UK의 “20 Real Restaurants Made Famous By Movies And TV”를 토대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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