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에티켓은 결국 안전을 위한 것

스키와 스노보드를 안전하게 즐기면 스릴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재앙이 된다.

스키장 에티켓은 결국 안전을 위한 것 - 에스콰이어 Esquire Korea 2017년 1월호

스릴을 만끽하는 스포츠에는 언제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스키장에서는 특히나 매 순간이 그렇다.

결국 스키장 에티켓은 모두 안전과 직결된 것이다.

얼마 전 국민안전처에서 지난 5년간의 통계를 발표했다. 전국 스키장 총 방문자 수는 573만여 명이었고 매해 평균 1만141명이 부상당했다고 한다. 이러니 안전은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모자란다. 마침 국민안전처에서 스키장 안전 수칙 10계명을 발표했다. 이를 토대로 스키장 에티켓을 정리해본다.

1. 준비운동을 잊지 말고 반드시 해야 한다.

스키장에서 준비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스키나 스노보드는 운동보다는 놀 거리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키를 타기 전 준비운동은 다른 어떤 종목에서보다 필수다. 스키나 스노보드는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기보다 계속해서 근육이 긴장된 상태에서 움직이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몸을 충분히 풀지 않은 상태에서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면 근육 경련이 일어나기 십상이다. 게다가 추운 환경에서 하는 활동이다 보니 체온을 미리 올려 근육이 놀라지 않도록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시작해야 한다.

2. 바인딩은 본인이 직접 조여야 한다.

스키나 스노보드는 반드시 체계적인 기본 교육을 받은 후에 슬로프에서 즐기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초급자가 일행에게 대충 설명을 듣고 슬로프에서 내려오기 일쑤다. 장비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다. 장비의 정확한 역할과 각 부분의 쓰임새만 제대로 알아도 안전도가 높아진다. 장비 착용도 직접 하는 것이 당연하다.

3. 실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야 한다.

욕심은 화를 부른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모든 스키장에서 초심자를 위한 경사가 완만한 연습 슬로프를 운영한다. 코스의 난이도는 경사도로 정해진다. 국민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상급자 코스에서 사고가 가장 적게 난다고 한다. 웬만해선 오를 엄두도 나지 않을 정도로 가파른 게 상급자 코스다. 실력이 받쳐주지 않는데 어려운 코스에 오르는 것은 자살 행위나 다름없다. 사고를 유발해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할 수도 있다.

4. 휴식·급정지는 코스 가장자리에서 한다.

슬로프에서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의외로 지키지 않는 사람이 많다. 사고를 유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내려가지 않는 순간에는 가장자리로 빠져야 한다. 가운데는 활강하는 이들을 위해 무조건 비워둬야 한다. 종종 시비가 붙을 정도로 예민한 문제다.

5. 직활강·과속은 절대 삼가야 한다.

초보자가 가장 하기 쉬운 실수가 직활강이다. 스키나 스노보드는 양날을 사용해 방향 전환을 해서 내려가는 묘미가 크다. 자유자재로 제어하지 못하는 수준일 때 너무 가파른 경사를 만나면 의지와 상관없이 직활강해서 내려가게 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기본 교육을 충실히 받고 슬로프에 올라야 한다. 직활강은 에지만 사용할 줄 알면 할 이유가 없다. 실력이 조금 붙었을 때 과속하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많이 봤다. 실제로 국민안전처 자료도 사고 원인의 25퍼센트가 과속이라고 밝혔다. 눈 위를 미끄러지는 진짜 재미는 속도보다는 에지를 활용한 방향 전환임을 잊지 말자.

6. 충돌 위험 땐 소리쳐서 경고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

아무리 실력이 붙어도 눈 위에서 미끄러져 내려오게 되면 스스로를 제어할 수 없는 돌발 상황을 직면할 수 있다. 이럴 땐 큰 소리로 위험을 알리고 다른 사람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가장 안전한 방법은 차라리 넘어져서 제어할 수 없는 상황을 종료하는 것이다. 넘어지는 게 더 위험하지 않느냐고? 다치지 않게 안전하게 넘어지는 법은 스키와 스노보드 교육에서 기본이다. 재차 강조하지만 기초 교육으로 기본적 스킬을 익힌 후 안전하게 즐기기 바란다.

7. 스키 타기 전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해야 한다.

기온이 낮은 외부에서 즐기는 활동인 만큼 컨디션이 큰 영향을 미친다. 타기 전의 휴식도 중요하지만 너무 무리해서 타지 말고 중간중간 따뜻하고 안전한 실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8. 헬멧 등 안전 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헬멧과 보호 장구는 필수다. 슬로프에서는 넘어지는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안전 장비만 갖추어도 큰 부상을 막을 수 있다. 국민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무릎 부상이 15퍼센트로 가장 많았고 머리가 10.6퍼센트로 그 뒤를 이었다. 무릎 보호대와 헬멧을 착용한다면 대부분 예방이 가능한 사고다.

9. 리프트가 멈추면 침착하게 안내에 따른다.

리프트가 작동을 멈추는 일은 빈번하게 일어난다. 대부분 짧은 시간 안에 운행을 재개하지만 극히 드문 확률로 꽤 오랜 시간 매달려 있어야 할 수도 있다. 공중에 매달려 있는 것이니만큼 당황해서 무엇을 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저체온증 예방을 위해 옷매무새를 단단히 하고 침착하게 관계자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10. ‘한 번 더 타야지’ 할 때 자제한다.

리프트 이용 시간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무리해서 한 번이라도 더 리프트를 타고 슬로프에 오르려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체력이 뒷받침된다면 크게 문제 되지 않지만, 그만둬야 할 때 멈추지 않으면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에스콰이어가 삼성페이라이프스타일과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12월 30일부터 1월 8일까지 휘닉스 평창 삼성페이X에스콰이어 부스에서 삼성페이 결제내역 또는 라이프스타일 SNS 공유 그리고 현장에서 배포되는 리플렛을 인증하면 기대 그 이상의 스페셜 기프트가 샥~!

매일 선착순으로 진행되니 서두르세요.

날짜: 삼성페이X에스콰이어 부스 이벤트 기간: 12월 30일~1월 8일 (운영시간:11AM~7PM)

장소: 휘닉스 평창 스키하우스 로비

  • Kakao Talk
  • Kakao Story

Credit

에디터
사진게티이미지
출처
기타WORDS_김 동우(전 스키장 안전 요원)
본 기사를 블로그, 커뮤니티 홈페이지 등에 기사를 재편집하거나 출처를 밝히지 않을 경우, 그 책임을 묻게 되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웹사이트 내 모든 컨텐츠의 소유는 허스트중앙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