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의 새로운 약속

메르세데스 벤츠가 GLC 최초의 고성능 모델을 선사한다.

메르세데스-AMG GLC 43 4매틱

엔진 2996cc 트윈 터보 가솔린 | 최고 출력 367마력 | 최대 토크 53kg·m | 복합 연비 8.1km/L | 기본 가격 9580만원

AMG의 날은 이미 벼릴 수 있는 만큼 벼려져 있었다. 그들이 한번 손댄 차는 성격이 아주 달라졌다. 합의를 모르는 폭력성, 어떤 욕심이라도 다 받아낼 것 같은 힘, 그 와중에 소름이 끼칠 정도로 정확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기계적 완성도와 예리함까지. AMG는 승리에 대한 굳은 약속 같았다.

이번엔 GLC에도 손을 댔다. 메르세데스-AMG GLC 43 4매틱은 GLC 최초의 고성능 모델이다. 5461cc 8기통 가솔린 엔진을 쓰는 AMG 모델처럼 작심하고 본격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쉬울 일 하나 없다.

철학과 실력만은 그대로다. 섣불리 접근했다간 베이는 줄도 모르고 베일 것 같은 섬뜩한 날카로움도 살아 있다.

앞 유리 오른쪽 아래에는 한 사람이 한 대의 엔진을 책임지는 AMG의 전통에 따라 해당 차량을 책임지는 엔지니어의 서명이 새겨져 있다. 그 이름과 함께 달리면서 음악은 부메스터 사운드 시스템으로 들을 수 있다.

590와트의 출력, 13개의 스피커가 내장돼 있다. 빨간색 안전벨트와 빨간색 스티치는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컴포트, 스포트, 스포트 플러스를 넘나들 때마다 일상, 일탈, 도전의 경계를 체감하게 될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안전장치가 풍성하게 적용돼 있고 손이 닿는 모든 세부가 모자람을 모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에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딱 4.9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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