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고슬링처럼

'라라랜드'의 라이언 고슬링의 손목에는 항상 빈티지 시계가 채워져 있었다.

(위에서부터) 콘퀘스트 레플리카 100만원대 론진. 리플레 미디엄 400만원대 부쉐론. 헤리티지 1969200만원대 론진. 클래식 1992만원 쇼파드. 이스트웨스트 497만원 티파니.

영화 <라라랜드>에서 라이언 고슬링은 빈티지 시계를 착용한다. 그의 스타일에서 작은 다이얼의 빈티지 시계는 빼놓을 수 없다.

사실 세상엔 위대하고 막강한 시계가 많다. 하지만 그럴수록 반골처럼 담담한 걸 찾게 된다. 제네바와 바젤에서 매년 어떤 시계를 쏟아내건 말건 한결같이 고고하고 아름다운 것을. “옛날 게 제일 예뻐”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라면 결국 시계도 이런 것만 눈에 들어온다.

대략 35~38밀리미터 지름의 손목 여백이 넓게 보일 만한 크기, 갈색보다는 검은색 스트랩, 명쾌하게 타임 온리 기능, 요즘 디자인의 기준에서 살짝 벗어난 다이얼. 훌륭한 빈티지 시계를 살 수도 있지만 남이 쓰던 것을 끔찍하게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예전 모델과 다를 바 없이 만든 시계를 고른다.

이런 시계는 흰색 옥스퍼드 셔츠와도 같아서 이브닝 재킷이나 스웨트셔츠는 물론 트랙 재킷 차림에 차도 잘 어울린다. 좋은 예시가 좀 더 필요하다면 당장 구글 검색창에 ‘Ryan Gosling’과 ‘Watch’를 쳐보길. ‘어떤’ 시계를 ‘어떻게’ 차는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될 거다.

  • Kakao Talk
  • Kakao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