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지나면 이 가방을 들어야지-2

SAINT LAURENT BY ANTHONY VACARELLO
Large Sac De Jour Souple Bag

생 로랑은 여자들을 위한 가방, 삭드주르를 이제 남자들을 위해서도 만들기로 결정했다. 상징적인 모양은 그대로, 악어가죽 무늬를 새긴 송아지 가죽을 써 여자들 것보단 더 근엄하고 건실하고 섹시하다. 생 로랑답게 검은색을 탐스럽게 잘 쓴 건 두말할 필요도 없고. 450만원대

BOTTEGA VENETA
Duffel Bag

살결보다 부드러운 송아지 가죽의 물성이 유독 도드라지는 가방이다. 매트한 가죽에 광택이 도는 가죽을 치밀하게 계산적으로 쓴 것도 유별나게 눈에 띄는 부분. 결과적으로 대단한 장식이나 기교 없이도 이 가방엔 극적으로 세련된 맛이 있다. 가격 미정

GIVENCHY BY RICCARDO TISCI
Pandora Messenger Bag

판도라 백의 핵심은 한 개의 손잡이가 만드는 형태의 비대칭성이다. 건축적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조형적 접근이 도드라지는 가방이다. 이번엔 가뿐하게 나일론 소재로 만들었다. 둘러멜 수 있도록 달아놓은 스트랩에는 지방시 로고를 명료하게 장식해놓기도 했다. 가격 미정

DIOR HOMME
Newave Backpack

명징한 파란색의 이 백팩은 드로스트링으로 여닫는 공간과 노트북 수납공간, 두 개로 나뉜다. 간단하지만 기능적인 아이디어로 만든 백팩이다. 하지만 더 눈에 띄는 건 고전적인 크리스챤 디올 로고 위로 장식한 ‘NEW’와 ‘WAVE’의 합성어. 이건 브랜드의 어떤 의지로 읽히기도 한다. 220만원

FENDI
Shopper Bag

가방 소재가 꼭 가죽이나 면, 나일론일 필요는 없다. 펜디는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복슬복슬한 양털 쇼퍼백을 만들었다. 코발트블루와 핑크색 양털로 펜디의 상징적인 페퀸 줄무늬와 로고를 표현하기도 했다. 강아지처럼 온종일 쓰다듬고 싶은 가방. 가격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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