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조기석과 까르띠에의 만남

미술계의 떠오르는 신예 아티스트 조기석과 까르띠에 저스트 앵 끌루 컬렉션의 컬래버레이션.

coexistence #1

17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주얼리 & 워치 메종 까르띠에는 지난 2012년 1970년대 알도 치풀로(Aldo Cipullo)에 의해 까르띠에 뉴욕에서 선보인 오리지널 모델을 재현한 새로운 저스트 앵 끌루 브레이슬릿을 발표했다. 못을 주얼리로 선보이는 그의 과감한 시도는 당시의 반 순응주의적인 사회 분위기를 반영했다.

까르띠에는 이 대담한 정신을 다시 한번 이어받아, 2017년 저스트 앵 끌루 컬렉션을 까르띠에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도약시키고자 하며, 그의 일환으로 신진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선정된 아티스트는 저스트 앵 끌루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의 스타일로 창조한 예술 작품을 발표하게 되며, 한국에서는 신예 아티스트 조기석이 선정되어 사진과 그래픽 디자인 등 장르를 넘나드는 비주얼 아트를 발표한다.

예술을 향한 까르띠에의 오랜 집념
1847년 파리의 보석 아뜰리에로 시작한 이래 170년간 천재적인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보석과 시계 분야에 있어 장대한 역사를 만들어온 까르띠에는 미술과 깊은 연관이 있다. 바로 1984년, 까르띠에 현대 미술 재단을 설립해 동시대 예술가들을 후원하며 세계적인 예술 지원 활동도 끊임없이 전개해왔기 때문.

초기부터, 까르띠에 재단은 새로운 재능을 발견하는 것에 있어서 굉장한 성공을 보였다. 젊은 예술가들에게는 도약판이 되는 최초의 전시회를 열어주기도 했고, 유럽에서 아직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들에게는 전세계적인 평가를 받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까르띠에 현대 미술 재단의 인큐베이팅을 거쳐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발돋움 한 작가로는, 한국 출신의 이불, 장 미셸 오토니엘 Jean-Michel Othoniel, 셰리 삼바 Cheri Samba, 차이 쿠오 창 Cai Guo-Qiang 이 있다.

coexistence #3

비주얼 아티스트 조기석이 표현하는 저스트 앵 끌루
시각 디자인과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아트를 구현하고 있는 아티스트 조기석에게 저스트 앵 끌루 컬렉션은 까르띠에 라는 주얼러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꾸게 한 전환점이었다.

“까르띠에는 저희 세대가 범접할 수 없는 하이 주얼리 브랜드라고 생각해왔는데 그런 컬렉션들과 더불어 못이나 볼트, 너트와 같이 일상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젊은 감각의 주얼리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신선했습니다.”라며 까르띠에와의 첫 콜라보레이션의 소회를 밝힌 조기석은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저스트 앵 끌루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네 점의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조기석이 이 네 점의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던 부분은 ‘하나될 수 없는 둘의 만남; 공존’이다.

“못 이라는 지극히 일상적인 소재를 고귀한 주얼리로 재탄생 시킨 저스트 앵 끌루는, 못과 주얼리의 공존으로 못 하나만 단순하게 보아도 시작과 끝이 만날 수 없는 직선을 구부려 접점을 만들어냈어요. 이 역시 만날 수 없는 것을 만나게 한 작업의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못과 주얼리, 혹은 시작과 끝처럼 우리가 생각하기에 일반적으로 하나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저의 작업을 통해 만날 수 있도록 했죠. 작품의 중앙을 차지하는 주요한 요소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배경을 이루는 패턴 하나 까지도 주제와 부합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폐품과 꽃, 동양과 서양, 남자와 여자, 자신과 타인…… 모두 의도를 관통 시키는 것들이에요.”

재료 역시도 통상적인 것들을 탈피한 합판, A4용지, 버려진 도구들, 망가지고 녹슨 기계 부품, 꽃 등을 사용해 저스트 앵 끌루만의 독특한 개성과 강렬하고 시크한 에너지를 표현했다. 마치 저스트 앵 끌루의 디자이너, 알도 치풀로(1936-1984)가 “못과 나사는 삶의 그림자이다. 우리 주위에는 나사나 볼트로 조이고 못으로 박아놓은 물건들이 잔뜩 널려 있다. 달리 어쩔 도리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한 것처럼 조기석도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일상과 긴밀하게 맞닿아있는 재료들을 선택해 작품에 녹여낸 것이다.

“저스트 앵 끌루 브레이슬릿을 처음 봤을 때 솔직히 굉장히 낯설고 강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지만 결국 ‘못’ 이라는 일반적인 소재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작업을 진행하면서 빠르게 이 형태에 익숙해질 수 있었고, 작업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서는 그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기존에 하고 있던 작업이 과연 까르띠에와 어울릴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거든요. 하지만 까르띠에가 못에서 착안한 주얼리를 만들어낸 것처럼, 최초로 보석 세팅에 플래티늄을 사용했고, 세계 최초의 손목 시계를 제작하는 등 혁신의 역사를 써왔던 부분에서 많은 매력을 느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절대 어울릴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저의 작업 스타일과 까르띠에 역시도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하나가 되었네요. (웃음) 끝까지 의도한 바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까르티에 ‘저스트 앵 끌루 컬렉션’에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은 조기석의 작품은 4월 중순, 조기석의 인스타그램(@chogiseok)과 공식 홈페이지(http://chogiseok.com/)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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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앵 끌루 컬렉션
하나의 못이 완전한 주얼리로 탄생한 이 컬렉션은 단순하고 평범한 ‘못’ 모티브에서 독특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주얼리로 디자인된 까르띠에의 주얼리 컬렉션으로 강한 개성과 뚜렷한 의지를 가진 여성 또는 남성의 손목 위에서 강렬하고 시크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저스트 앵 끌루 브레이슬릿 스몰 모델

 

다이아몬드가 세팅 된 저스트 앵 끌루 브레이슬릿 스몰 모델

 

다이아몬드 하프 파베 세팅 된 저스트 앵 끌루 브레이슬릿 스몰 모델

 

다이아몬드가 세팅 된 저스트 앵 끌루 브레이슬릿 라지(Large) 모델

에크루 드 까르띠에
볼트와 너트에서 영감을 받은 신제품 에크루 드 까르띠에 브레이슬릿은 기존의 저스트 앵 끌루 브레이슬릿과 함께 착용했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 에크루 드 까르띠에 브레이슬릿은 핑크 골드 화이트 골드 두 가지 모델만이 출시되며, 갤러리아 EAST 까르띠에 부띠끄에서만 만날 수 있다.

까르띠에 홈페이지(클릭)에서 저스트 앵 끌루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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