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봄엔 새 신발

스니커즈, 워커, 로퍼, 구두, 혹은 그 무엇이든, 새 신을 신고 봄을 맞자.

DIOR HOMME
Lace Up Boots

스포츠웨어와 펑크 스타일로 런웨이를 가득 채운 크리스 반 아쉐는 신발에도 역시 그 두 가지를 조합해 워커를 만들었다. 크리스 반 아쉐 자신만의 관점으로 여러 세대의 서브컬처를 편집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고자 한 의도로, 슈트부터 조깅 팬츠, 데님에 모두 어울린다.
가격 미정.


FENDI
Cut-out

사방이 뚫린 시원한 여름 신발이다. 구조적인 커팅에 힘써서 흐물거리지 않는다. 고동색 양말과 함께라면 봄에도 무난하게 신을 수 있다. 방수와 항균 효과가 있는 특수 메시 소재로 만들었으며 밑창은 고무라서 안 신은 듯 발바닥이 가볍다.
106만원.


VALENTINO GARAVANI
White Derby

새 하얀 더비 슈즈는 일부러 애써 덜 마무리된 것처럼 만들었다. 자세히 보면 뒤꿈치 장식이나 굵은 바느질 선을 그린 패턴을 그대로 살린 흔적을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모양이 동그랗고 품이 적당해서 발이 편한 데다 유연한 인상을 준다.
134만원.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Verneuil 05 Zipped

베르누이는 파리 7구에 있는 도로명이다. 세르주 갱스부르가 살았던 동네이자 여전히 토박이 파리지앵들이 사는 곳으로 리뉴얼이 덜 된 낡고 오래된 호텔도 많다. 안토니 바카렐로는 이 도로명을 신발 이름에 붙였다. 세르주가 신은 신발을 떠올리며 만든 것으로 독특하게 입구가 지퍼로 닫히며, 소재는 사슴 가죽이다.
가격 미정.


RALPH LAURENT PURPLE LABEL
Chessington Penny

모래시계의 모래처럼 곱고 아련한 느낌을 주는 스웨이드 페니 로퍼. 맑은 먼지가 겹겹이 쌓인 듯 색도 차분하다. 앞코가 가늘고 뾰족해서 셀비지 데님이나 캐시미어 니트, 크루넥 니트와 얌전히, 고상하게 어울린다.
85만원대.


TOM FORD
Warwick

톰 포드의 스니커즈는 언제나 물욕을 자극한다. 톰 포드에서 제일 유명한 캠브리지, 오포드에 이어 워윅은 테니스 운동화를 기본으로 한 디자인이다. 신발 양쪽에 펀칭으로 T 로고를 입체적으로 뚫었고, 뒤꿈치 부분에 폭신한 솜을 넣어 발이 편하다.
110만원.


BALENCIAGA
Platform Bootie

발렌시아가의 플랫폼 부티는 1970년대 록 스타가 신던 슈즈를 재현했다. 유럽산 파이톤 카프 스킨을 강조했고, 굽 높이가 8센티미터로 네모지고 묵직해서 생각보다 걷기에 괜찮다. 유행을 선도하는 남자라면 그쯤의 고통이야 응당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145만5000원.


LOUIS VUITTON
Wild Life Derby

루이비통의 이번 시즌 대표 신발은 아프리카 초원을 담은 더비 슈즈다. 런던 펑크 문화를 주도하는 아티스트들의 신발에서 힌트를 얻어 레이스 브로그 스타일로 만들었고, 조랑말 털을 호기롭게 발등에 장식했다.
130만원.


PRADA
Spazzolato Bike

혁신적인 소재의 사용, 여행, 스포티함은 프라다의 주특기다. 구두와 운동화를 섞은 디자인에 소재는 소가죽과 나일론, 고무 밴드 벨크로를 한데 엮었다. 과거에 연연하기보다는 지금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둘 뿐이라는 미우치아 프라다 여사의 의도를 살려 요즘 남자들이 딱 필요로 하는 구두를 완성했다.
가격 미정.


ACNE STUDIOS
Jose

맑고 가벼운 나날이 머지않았다. 외투는 벗어 던지고 대신 얇은 재킷이나 블루종, 시원한 면바지를 입을 때가 곧 온다. 아크네의 에스파드리유는 그런 날을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자수로 앞코를 촘촘하게 덮었으며 데님 소재로 만들어 귀엽다.
4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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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어시스턴트신 은지
사진최민석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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