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맞아? 마동석의 생활 연기

지금 가장 잘 나가는 영화 <범죄도시> 관전 포인트 세 가지.

1 영화야 실제야? 마동석의 생활 연기

실사판 ‘헐크’처럼 거대한 근육질 몸의 소유자 마동석. 범죄도시에서 그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묵직한 ‘맨손 액션’을 보여준다. 현실감 넘치는 연기 톤도 한 몫을 한다. 옆자리에 앉아 말하듯 대사를 툭툭 뱉는 그를 보고 있으면 캐릭터 ‘마석도’가 아닌 진짜 마동석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 뜬금없는 애드리브로 관객을 웃기는 건 그만의 특급 서비스.

 

2 착한 놈의 반란, 윤계상의 소름 돋는 변신

‘나쁜 놈’을 떠올리기엔 너무 잘생긴 윤계상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외모와 달리 섬뜩한 눈빛 하나로 특별한 이유나 복수심 없이 칼을 휘두르고 돈 앞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장첸’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것.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었던 윤계상이 꿈에 나올까 봐 무서워질 수도 있다. 특히 잔인하게 사람을 죽인 뒤 피로 뒤엉킨 긴 머리를 태연하게 묶어 정리할 땐, 두려움에 손에 들고 있던 팝콘 통을 놓치게 될지도 모를 일.

 

3 놀라운 존재감, 조연 배우들의 파워

관객이 2시간이 넘는 러닝 타임 내내 극 속으로 빨려 들어갈 수 있는 건 주연들만의 공이 아닐 것. 한국 조폭 황사장 역의 조재윤, 그 반대편에 서 있는 위성락 역의 진선규 등 진짜 같은 가짜 나쁜 놈(?)들이 있기 때문. 영화 끝부분에는 특급 카메오가 등장, 넘치는 존재감을 뽐내니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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