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가방

불안감보다 먼저 챙겨야할 것은 생존가방.

지진. 더 이상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2016년 한반도 지진발생횟수는 252회. 그중 유감지진(건물이 흔들리는 등 사람이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지진)은 55회였다. 본격적으로 지진 기록이 시작된 1978년도에는 6회(유감지진 5회)였던 것에 비하면 뚜렷한 증가다. 국내 지진은 특히 2016년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일명 912지진 이후 부쩍 늘었다. 문제는 지진이 앞으로 얼마나 자주 일어날지 혹은 더이상 일어나지 않을지,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지진 다발국인 일본은 어떨까? 지진이 일어나기 쉬운 판의 경계선, 게다가 무려 4개 판(유라시아, 필리핀, 태평양, 북아메리카 판)이 모인 접점에 자리한 일본은 예부터 크고 작은 지진에 시달렸다. 내진설계, 대피요령 등 지진 대처 매뉴얼이 견고한 이유다. 그중에서도 개개인에게 필수처럼 여겨지는 사항이 있다. 생존가방이다.

생존가방이란?
비상식품, 구급약품 등 구호품을 모아둔 가방

일본 가정에서는 식구 수대로 생존가방을 준비해둔다. 지진이 잦은 시기에는 언제든 들고 나갈 수 있도록 현관 등 탈출구 가까이 둔다. 6개월, 최소 1년에 한번씩은 가방 내 구급약품이나 식품의 유통기한, 건전지 등의 성능을 체크하고 교체한다. 위급상황에 가방 하나만 들고 대피하더라도 나를 지켜주는 것이 바로 생존가방인 것이다. 생존가방 혹은 생존배낭이란 이름으로 쇼핑몰에서 완제품을 팔기도 하지만,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명시한 필수 비상용품만 있다면 지금 옷장에 굴러다니는 허름한 배낭도 당신의 생존을 지켜줄 수 있다.

생존가방에 반드시 챙겨야할 비상용품

비상식품 물, 통조림, 라면
구급약품 감기약, 소화제, 기타 지병약 등
생활용품 보온력이 좋은 옷, 손전등, 건전지, 호루라기, 화장지, 라이터, 보조배터리, 비상금

 

기타 필요한 물품을 추가하면 된다. 구성품은 재난발생 뒤 2~3일 버틸 수 있도록 72시간용 양으로 준비해두는 게 보통이다.

  • Kakao Talk
  • Kakao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