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에콰] 6. 불쾌한 땀과 냄새, 액취증

봄과 여름이 달갑지만은 않은 이유다.

시도때도없이 과도하게 땀과 냄새가 동반된다면? 이는 액취증으로 질병이 아닌 신체적인 현상이다. 겨드랑이 깊숙이 분포하는 아포크린샘에 있는 물질이 피부 표면에서 그람 양성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악취가 나는 질환을 말하는데 흔히들 ‘암내’라고 불린다. 연애는 물론 사회 생활까지 지장을 주는 눈치 없는 액취증에 관해 물었다.

흐르는 땀 때문에 남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은 적 있지 않은가?

 

Q 다한증인 남성의 땀냄새가 더 심하다고 할 수 있나?

A 땀이 많이 나게 되면 피부 각질층이 불어나면서 불어난 각질층 틈 사이로 피부에 내재하고 있던 세균이 침투해 액취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하지만 남성과 여성의 차이는 크게 없다.

 

Q 향수나 섬유탈취제만으로 불쾌한 냄새를 제거할 수 있을까?

A 액취증에 의한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서 더욱 강한 향(향수나 섬유탈취제)으로 덮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하지만 일시적인 효과이고 시간이 지나면 냄새가 섞여 더욱 불쾌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냄새의 근원을 제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Q 여름이 다가올수록 겨드랑이 땀으로 고민하는 남성들이 많아진다. 치료할 수 있는 방법과 종류가 있다면?

A 가장 손쉽게 많이 하는 방법으로는 땀 억제제가 있다. 알루미늄염 등의 국소 땀 억제제를 사용해 매일 반복적으로 도포하는 것을 말하는데 피부 자극과 화끈거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데오드란트는 냄새를 제거하는 용도로 땀을 억제하지는 않는다.

보톡스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국소다한증에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으로 보톡스의 독소 성분이 땀 분비를 억제해준다. 다만 고가의 비용이 들고 6개월마다 재 시술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Q 식생활에 따라 냄새도 달라질 수 있나?

A 비타민 A, C, E 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다. 특히 비타민 E는 악취 발생의 원인인 과산화지질을 억제한다. 당근, 브로콜리, 양배추, 블루베리, 토마토, 오렌지, 케일, 레몬, 잣, 아몬드, 메밀, 연근, 팥 등이 해당한다. 하지만 기름진 음식이나 자극적인 맵고 짠 음식, 특히 술과 커피는 냄새를 악화시킬 수 있다.

 

*액취증 자가 진단법

1 샤워를 하고 난 뒤 약 2시간 후 겨드랑이를 화장솜으로 닦고 30cm 이상 거리에서 냄새가 나는지 확인한다.

2 귀지가 눅눅하다

3 타인에게 냄새를 지적 받은 적이 있다.

4 땀이 나면 좀처럼 멈추지 않는다.

5 흰 옷을 입으면 겨드랑이 부분이 누렇게 된다.

6 가족 중 액취증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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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앙포토, GIPHY
기타도움말 김홍석 원장(와인피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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